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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자유

  • 8월 12일 현재시황

  • 추세의신
  • 2019-08-12 09:04:54조회수 313

◆여전한 불확실성…진바닥은 어디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외 환경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불안해하는 투자자가 많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분석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8월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9월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8월 주식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쌓여있다. 9월부터는 불확실성이 걷혀가면서 주식시장도 반등할 것이다.

 

다음달 1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에 대해 10% 관세를 예고하면서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은 투자를 연기하고 재고를 줄여 나갈 것이다. 그러나 기업투자는 더 감소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감소했고 기업이 이미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 주식시장도 펀더멘털 바닥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때까지는 시장이 하락한다. 하지만 막상 관세가 부과되면 주요국이 관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화, 재정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은 반등하는 패턴이 지금까지 반복됐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은 무역에서 환율로 퍼졌으며 장기화 국면에 돌입했다. 미국이 결국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으며 중국 역시 보복 조치와 함께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2분기 실적발표 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216개 기업 가운데 30%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하락 속도는 둔화했으나 하향되고 있다. 하지만 '깜짝 실적'을 달성한 기업이 약 30%에 육박한 만큼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기업에 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지속해서 상향되고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는 자동차 업종은 대외 리스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비교적 탄탄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무역분쟁과 관련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고려했을 때 IT 소프트웨어 업종은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나타난 지수의 낙폭 축소를 전술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지수가 반등할 땐 종목도 대부분 오르기 마련인데 상승 탄력의 경우 종목이 지수보다 훨씬 크다. 결국 시장이 급락 이전으로 돌아간다고 가정하면 종목도 지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

 

특히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종목일수록 회복세가 빠를 수밖에 없다. 이번주 시장의 반등 가능성을 고려해 낙폭 과대 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은 필수 요소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7월 말~8월 초 증시 급락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했던 신용 반대매매 부담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8월 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 금액은 연중 고점인 5조200억원에서 3조7400억원으로 감소했다.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율도 0.35%에서 0.30%로 낮아졌다.

 

코스닥시장 신용잔고 금액은 연중 고점인 5조8800억원에서 4조2400억원으로 감소했다.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율도 2.32%에서 2.07%로 낮아졌다.

 

다만 업종측면에서 봤을 때 코스피에서는 섬유의복, 비금속, 종이목재, 유통 등 4개 업종 신용잔고 부담이 여전하다. 코스닥에서는 IT하드웨어, 종이목재, 출판, 화학, 일반 전기전자, 기타제조 등 6개 업종이 신용잔고 부담을 해소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중 예정된 무역협상을 취소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한동안 수면위로 가라앉았던 이탈리아발 정치 리스크도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채권시장에서도 시장 금리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여러 악재를 짧은 기간 한꺼번에 맞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예상 가능한 추가 악재로부터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단기 충격이 컸던 코스피시장에 낙폭과대에 대한 매력이 유입될 수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권역(역사적 저점)에 진입했다.

 

코스피지수 2000선 회복시도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렇지만 코스피 진바닥을 통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밸류에이션 지지력에 대한 신뢰도가 약해졌고 앞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대외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전 세계 증시의 펀더멘털 하락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 한국 수출, 기업의 수익성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과 환율 변수를 고려한 올 하반기 코스피 하단은 1850선 전후로 추정한다. 대내외 펀더멘털 불확실성 속에 기업 수익성 악화,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코스피 하단은 더 낮아질 수 있다. 한랭전선이 잠시 후퇴한 듯하지만, 소멸하지 않았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강화할 때다.

 

◆국내증시, 위안화 변동성에 민감하게 움직일 것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중국의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안화의 고시환율 및 역내·역외 환율 변동에 따라 중국 정부에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국 당정 전·현직 지도자들의 비밀회동인 베이다이허 회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지난주 국내 증시는 위안화 약세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지속이 하락했다”며 “월요일에는 달러당 위안화가 10년 만에 7위안을 상회하면서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졌다는 의견이 이슈화가 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만약 이번 주에도 위안화 약세가 추가적으로 나타난다면, 중국은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보단 버티기 전략을 선택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더욱 공격적인 대응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위안화가 안정화될 시 국내 증시는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 연구원은 “위안화가 추가 약세보단 달러당 7.1위안 미만에서 안정화되고, 미국과 중국이 상화을 격화시키기보단 좀 더 신중한 태세를 보인다면 국내 증시는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이 지속된다면 정치적 지지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은 상황을 격화시키기보다는 좀 더 신중한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는 1920~2000선, 코스닥은 560~620선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중국과 합의할 준비 안돼…화웨이와 거래 안한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0.75포인트(0.34%) 떨어진 2만6287.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9.44포인트(0.66%) 하락한 2918.6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0.02포인트(1.00%) 낮은 7959.14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의 주가도 모두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중국과 합의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워싱턴D.C. 개최가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에 대해 "중국이 회의를 계속할지 안 할지 두고 보자"며 "회의를 한다면 좋겠지만, 하지 않아도 좋다"고 했다.

'회담이 취소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그럴 수도 있다"며 "아직은 계획이 잡혀 있으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답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 "우리는 그들과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정말로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과 무역협상이 타결된다면 바뀔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인 대중국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중국의 의도적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 "분명히 중국은 무역의 관점에서 위안화 가치를 조작하고 있다"며 "중국이 위안화를 낮추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 미국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TIAA뱅크의 크리스 개프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이 미국보다 중국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시장은 무역전쟁이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증시, 이탈리아 연정 붕괴에 일제하락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 우려에 이탈리아의 정국불안까지 겹쳤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84%) 내린 371.56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증시의 FTSE MIB 지수는 516.92포인트(2.48%) 급락한 2만324.23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151.61포인트(1.28%) 떨어진 1만1693.80, 프랑스 CAC40 지수는 60.04포인트(1.11%) 하락한 5327.92포인트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32.05포인트(0.44%) 내리며 7253.85에 마감했다.

영국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이날 연립정부의 해체와 조기 총선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연립정부를 위태롭게 유지해온 극우 정당 '동맹'과 반체제정당 '오성운동'은 1년2개월만에 갈라섰

이번 사태는 오성운동이 전날 의회에서 프랑스-이탈리아 간 고속철도(TAV) 건설 사업에 조직적으로 반대표를 던지면서 촉발됐다. 동맹은 TAV 건설이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밀어붙였지만, 오성운동 측은 86억유로 규모의 건설 관련 비용이 환경을 해칠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당초 정치적 성향이 전혀 다른 두 정당이 연정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파국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지난해 총선 이후 감세·사법개혁·유럽연합(EU)과의 관계 등 핵심 현안들을 놓고 줄곧 대립해왔다.

국제유가는 뛰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6달러(3.7%) 오른 54.50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밤 9시51분 현재 배럴당 90센트(1.6%) 상승한 5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였다. 이날 오후 4시53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6% 내린 97.5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내렸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장 대비 0.05% 하락한 온스당 1508.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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