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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자유

  • 복기를 통해 고수가 되는 법

  • 클레오빡돌앙
  • 2018-06-15 09:23:14조회수 1,607

바둑과 트레이딩은 공통점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그 훈련과정을 들여다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주식을 처음 공부할때, 이창호 9단의 인터뷰를 읽은 적이 있는데,

주식 공부하는데 있어 아주 큰 도움을 얻었더랬지요.

 

이창호 9단의 인터뷰와

바둑복기 훈련법을 요약한 글 두꼭지를 소개합니다.

 

이창호 9단의 인터뷰는

트레이더가 가져야할 자세와 덕목을

 

복기를 통해 고수가되는법 은

트레이더는 과연 무엇을 훈련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글이 아닌가 합니다.

 

=========================================================

 

이창호 9단의 인터뷰중에서

 

급변하는 세상의 스피드가 두려워질 때마다 바둑의 최고수인 이창호9단이 떠오른
다. 그는 인생의 축도라 불리는 바둑판 위에서 느린 것으로 빠른 것을 이겨냈으
며 욕심이 절제된 바둑으로 강자들이 즐비한 바둑계에서 무적의 고수가 됐다...

李9단의 진정한 가치는 강하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의 승부 스타일에 있다.
그의 승부호흡은 한없이 느리다. 하나 그는 빠른 속도를 추종하는 대신 오히려
느린 행마로 번개같은 스피드를 이겨냈다. 그의 바둑은 화려하지 않으며 번득이
지 않는다. 눈앞의 실리보다 훗날을 기약하며 천천히 두터움을 쌓아간다.

이창호는 드문 사람이다. 그는 이 정신없이 빠른 스피드 시대에 느린 것의 가치
를 역설적으로 보여줬으며 참을성이 부족하고 지루함을 못견뎌하는 이 시대에 사
막을 흐르는 강물처럼 멀고 아득한 인내를 보여줬다.

그는 무욕(無慾)의 바둑으로 욕망이 칼날처럼 맞서는 승부세계를 평정했으며 제일
의 실력자이면서 후배와 동료들에게 자신의 터득을 있는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한
국 바둑의 내실을 키웠고 한국 바둑이 세계를 제패하게 하는 숨은 동력이 됐다.

7일 오후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만난 이창호9단은 이같은 평가에 대해 "꼭 그런
건 아닌데요"하며 전과 달리 자신과 자신의 바둑에 대해 진실을 전달하고자 애썼
다. 그는 어느덧 사려깊은 청년이 돼 있었고 예전의 모깃소리로 말하던 뚱뚱하고
불가사의한 소년의 모습은 그 흔적도 찾을 길이 없었다.





- 李9단은 처음 만난 상대에겐 잘 지지만 두번째 만나면 대개 이긴다. 그래서
전략의 명수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


"상대는 나를 알고 있고 나는 상대를 모른다. 그러나 두번째 판에선 나도 상대를
알기 때문에 승부가 좀더 쉬워질 따름이다."


-李9단은 소위 "한건"이 없는 바둑을 둔다. 그래서 상대가 약하든 강하든 어렵게
이긴다는 평도 있다. 李9단의 실력으로 중반에 크게 "한건"을 하면 승부가 쉬워질
텐데 그렇게 고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건을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전투적이 아닌 나의 소극적인 기풍 탓
일지도 모른다. 위험한 데다 자신도 없으니까... 또 한건 하는 바둑은 아무래도
승률이 떨어질 수 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이창호 바둑은 무미건조하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게 보는 분들에겐 미안할 따름이다. 구경꾼에게 바둑은 흥망성쇠가 무상해
야 재미있겠지만 한건에 맛을 들이면 암수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정수가
오히려 따분해질 수 있다. 바둑은 줄기차게 이기지 않으면 우승할 수 없고 줄기차
게 이기려면 괴롭지만 정수가 최선이다. 위험을 느끼면서도 혹시나 하고 샛길로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李9단은 타이틀전 등에서 강자들만 상대하면서도 지난
해 승률1위를 기록했다)


-李9단을 두고 "바둑도 사람도 변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꿈속에서도 바둑만
생각한다는 李9단이 세상사에도 관심을 갖게 됐고 바둑도 이런 저런 스타일을 시
도한다는 얘기다(李9단은 한때 때가 무르익었다는 의미의 풍래수면(風來水面)이
라 쓰인 부채를 가지고 다녔고 이 때문에 스타일의 변화가 임박했다는 얘기가 있
었다).


"지난번 끝내기 실수로 중국의 창하오(常昊)9단에게 패한 뒤 그런 기사를 읽은 적
이 있다. 그러나 바둑 외길의 인생이라 해서 세상에 무심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닐
까. 세상사에 대한 관심은 바둑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본다."

(형세판단과 끝내기 능력이 탁월해 신산(神算)이라 불리는 李9단이 끝내기 실수
로 반집을 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기에 이창호의 집중력에 이상징후가 보인다
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李9단의 세상에 대한 관심은 행사나 방송 등에 출연하
는 등 요란한 것이 아닌 독서와 테니스에 국한되고 있다. 세계 최강자가 된 지 10
년이 됐지만 그는 여전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청년이고 연간 상금이 10억원을 넘
어섰지만 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반포 집과 홍익동 한국기원을 오가고 있다)




-좀더 바둑의 본질에 가까이 가보자. 예로부터 내려오는 바둑 10결의 첫째가 승리
를 탐하면 얻지 못한다는 부득탐승(不得貪勝)이다. 李9단이 무욕의 바둑을 두게
된 것은 혹시 이를 의식한 것인가(李9단은 어렸을 때부터 수를 다 보고도 전투적
이거나 살벌한 수는 여간해 결행하지 않았다. 수를 자랑하고 싶어 몸살이 날 나이
인데도 그는 꾸준히 타협하고 판단해 급전을 피했다).


"욕심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나도 승부욕이 강하다. 다만 욕심을 내면 전혀
모르는 길로 가서 큰 손해를 볼 수 있고, 욕심을 내 강하게 부딪히면 반작용도 크
기 때문에 자제할 뿐이다."


-李9단도 대국할 때 상대에 대해 분노라든가 두려움 같은 감정을 느끼는가.


"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분노든 적개심이든 이런 것들은 최선의 수를 찾는 데 아
무 보탬이 안된다. 투지를 높이기보다 오히려 시야가 가려지기 쉽다."


-반전무인(盤前無人)은 최상의 대국자세라 할 수 있다. 李9단은 타고난 부동심(不
動心)으로 저절로 반전무인의 상태를 보여주는 기사로 알려졌는데 평소 부동심을
위해 정신수양을 하고 있는가.


"내가 부동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다. 마음 속으로는 괴로울 때
가 많고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릴 때도 있다. 다만 그걸 표현하지 않으려고 애쓸 뿐
이다."


-행마의 속도에 대해 묻고 싶다. 바둑은 전쟁과 닮았기에 스피드는 능률적인 것이
고 느린 것은 당연히 기피의 대상이다. 그런데 李9단은 어떻게 느린 행마로 스피
드를 제압할 수 있었는가.


"느린 쪽이 단지 둔한 수라면 스피드에 밀릴 수밖에 없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능력이 부족해 둔한 수를 잘 두고 그 때문에 초반엔 자주 밀리곤 한다. 그러나 빠
른 게 꼭 좋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느림에도 가치있는 느림이 있다. 가치있는
느림은 스피드를 따라잡을 수 있다."


-바둑은 집으로 승부한다. 그 때문에 실리에서 뒤지면 초조할텐데 李9단은 태연
히 때를 기다리다가 이윽고 추격에 성공하곤 한다. 그 한없는 기다림이 고통스럽
지 않은가. 강수를 던지거나 옥쇄를 하고 싶은 충동은 일어나지 않는가.


"누구나 괴롭듯이 나 역시 마찬가지다. 앞서가도 초조하지만 뒤에 처지면 더욱
초조하다. 그러나 불리하다고 해서 강수를 던지는 것은 억지일 때가 많다. 많은
기사들이 유리할 때 그런 억지를 받아주기도 하지만 고수들에게 그게 통하겠는
가. 고통스럽더라도 정수를 두며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조훈현9단의 능란한 임기응변은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서봉
수9단의 실전능력은 잡초와 같은 생명력이 원천이며, 유창혁9단의 공격력은 담백
함이 밑바탕이고, 李9단의 바둑엔 고요함이 깔려 있다고 한다.


"내가 가장 괴로운 쪽인 것은 맞는 것 같다."(그는 더 이상의 비교를 거부했다)

...



이창호9단은 인터뷰를 끝내면서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바둑 실력을 키우는
비결을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한참을 망설이다가 두가지를 버리면 바둑이 진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고정관념"과 "욕심"인데, 李9단은 두가지가 냉정한 판단력을 가로막는 가
장 큰 요인이라고 본 듯하다

 

 

=================================================

 

복기를 통해 고수가 되는 법

 

 

통신바둑 동호회에서 '싸부'로 통하는 K씨. 하지만 K씨의 기력은 고작(?) 3급에 불과하다. 아마 5단 이상의 고수들이 득실거리는 거친 무림(武林)의 세계에서, 과연 K씨는 무슨 수로 뭇 하수들이 우러러 마지 않는 '싸부'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일까?

 

이는 입문을 갓 벗어난 초급자들을 단기간에 중급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그의 비상한 능력에 기인한다. 그의 독특한 교수법을 통해 '단기완성'의 짜릿한 맛을 본 제자들도 어언 10여명이 넘고 개중에는 청출어람(靑出於藍)하여 1급에 도달한 이들도 2명이나 된다.

그렇다면 과연 K씨의 일류 트레이닝법은 어떤 것일까?

 

알고 보면 새로울 것도 없다. 바둑을 두는 이라면 누구나 다 하고 있는 '명국복기'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칼이라도 사용하는 방법과 노하우에 따라 고수와 하수의 갈림길이 생기듯, 같은 '명국복기'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는 것이 K씨의 주장.

 

K씨의 명국 복기법 노하우

 

그럼 K씨가 제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는 그만의 독특한 명국복기법을 살짝 엿보자. 대체 뭔 조화를 부리고 있는 걸까? 일단 기보집을 한권 구한다. 가급적이면 자신의 기풍, 또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프로기사의 기보집을 구한다.

 

조훈현의 현란한 포석감각과 전투기술에 매료된 사람이라면(참고로 K씨는 조훈현 九단의 기보집으로 공부했다고 함) 조九단의 기보집을, 섬세한 끝내기와 두터움을 좋아한다면 이창호 九단의 것을, 행마의 효율과 미학에 깜빡 넘어가는 이라면 오타케 히데오(大竹英雄) 九단의 기보집을 사면 된다.

 

조금 고풍적인 기보집도 나쁘지 않다. 감각파 후지사와 슈코(藤澤秀行)나 접근전의 귀신 사카다 에이오(坂田榮男) 九단의 기보집은 언제 펼쳐 보아도 독자의 혼을 쏙 빼놓는 마력이 있다.

 

지금은 구하기 어렵지만 과거 명국복기용의 바이블로 꼽혔던 우 칭위엔(吳淸源) 대국집도 좋다. 지금 프로기사로 활동하는 사람치고 우칭위엔의 대국집 한번 독파하지 않은 이가 있을까?

 

일단 기보집을 구했으면 당분간 다른 책들은 박스에 정리해 창고에 넣어 두자. 마치 고시 준비생들이 각종 수험서를 나름대로 정리 '단권화'를 시도하듯. 당장은 기보집 한권만으로 충분하다.

 

처음에는 스적스적 놓아본다. 시간이 날 때마다, 아니면 짬을 내어서라도 바둑판 앞에 앉아 기보집을 들고 차례대로 복기를 해나간다. 대개 3개월쯤 지나면 그럭저럭 두터운 기보집 한권을 놓아볼 수 있다. 일독이 끝나면 바로 2회독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번에는 처음에 비해 조금 시간을 들여 복기해 나간다.

 

'과연 왜 이곳에서 이렇게 두었을까'하는 생각을 해가며, 역시 목차에 따라 꼼꼼히 놓아본다. 이래서 또 3개월. 3회독부터는 뭔가 달라진다. 스스로 머리가, 몸이 그걸 느끼게 되는데, K씨는 이를 마라톤에서의 20km지점으로 비유한다.

 

마라톤 완주를 해본 사람이라면 20km가 지옥에서 천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프로, 아마 할 것 없이 모두 공통되는 이야기로 황영조, 이봉주에게도 20km지점은 '악마의 계곡'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 계곡을 통과하게 되면 돌연 구름 위를 달리듯, 꿈결처럼 질주하게 된다는 것.

마치 다리에 터보엔진이라도 가동한 것처럼 탄력이 붙게 되고, '아, 내가 지금 달리고 있구나'하는 충족감이 온 몸과 정신을 감싸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20km를 달려본 사람은 누구라도 '달리는 행

위'의 포로가 되어 버리고 만단다.

 

3회독을 마치게 되면, 바둑에 대한 나름대로의 눈이 트인다. 돌의 방향이 보이고, 머리에 앞서 손이 먼저 그 지점을 찾는 신비한 능력이 붙는다.

 

이제는 박스 속에 쑤셔 박아 두었던 사활집이며, 정석책 등을 꺼내어 들추어볼 차례. 과연 독자는 무릎을 친다. '아, 이게 이런 것이었구나'. 예전에 볼 때엔 안개 너머 아물거리던 내용들이 해면에 스며드는 물처럼 빨려오는 느낌. 만사는 결국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5단계 복기법

 

사실 프로기사들의 공부는 실전을 제외하면 99% 기보복기로 이루어진다. 뭐니뭐니 해도 기력향상 및 유지에 이 만한 공부가 없기 때문이다.

 

'공부벌레'로 소문난 양재호 九단은 기보복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반드시 다음 수를 놓아보기 전에 나라면 어디를 둘 것인가를 생각하는 습관을 들일 것. 틀리면 왜 틀렸을까를 생각할 것. 그저 무의식적으로 반상에 돌을 늘어놓는 것은 팔운동에 불과할 뿐이다."

 

바둑계 '명강사'로 알려진 한철균 六단은 '정독이냐, 다독이냐'의 문제를 놓고 다음과 같은 요령을 제시한다.

 

"끝까지 놓아보려 욕심을 부리지 마라. 처음에는 30수 정도 늘어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다음엔 50수, 또 다음엔 70수. 어차피 후반은 실전에서도 거의 만나기 어려운 변화들인 데다 수를 찾기도 힘들어 지나친 인내를 요한다. 특히 초반을 강조하는 것은 바둑을 두는 데에 가장 중요한 '돌의 방향'에 대한 올바른 감각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아마5단 L씨는 독특한 공부법으로 쏠쏠한 성과를 올린 사람이다. L씨의 공부법은 이른바 '연상기억법'

프로의 명국을 30여수 언저리까지 두어보며 암기한 뒤, 시간 나는 대로 이를 머릿 속에 떠올려보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10여수 정도로도 벅차겠지만 차츰 이력이 붙으면 30수가 아니라 50수 이상도 가능해진다고 한다. L씨는 이 방법으로 그토록 힘들었던 1급의 관문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었다고 한다.

 

중견기사 유병호 八단은 '5단계 복기법'을 강조한다. 즉, 이것저것 중구난방으로 놓아보는 것보다는 하나의 기보를 가지고 최소한 다섯 번 정도는 복기해 봐야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1단계에서는 부담없이 슬슬 놓아보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다. 그리고 2단계에서는 '과연 왜 이곳에 두었을까'하고 생각하면서 또 한번 복기해 본다.

 

3단계에 이르면 비로소 참고도와 해설을 꼼꼼히 챙기며 연구다운 연구에 들어간다. 4단계에서는 자신이 생각한 것과 실전을 비교 검토하는 시간이다. 이 단계쯤 다다르면 어느 정도 기보 하나가 통째로 머릿속에 조각칼 음각하듯 새겨지게 된다.

 

최종 5단계는 책을 내려놓고 외워서 복기를 해보는 코스이다. 유九단은 만약 여력이 된다면 기보의 위치를 거꾸로 하여 한번 놓아볼 것을 권장한다. 이는 일종의 5단계 코스의 보너스 트랙인 셈.

 

이렇게 5번 정도 기보를 놓는 데에는 대략 서너 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꽤 시간과 품이 드는 일이긴 하지만 제대로 할 수만 있다면 몸보신용 '백사' 한 마리 고아먹는 것보다 낫다고 하니 짬을 내어 한번쯤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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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기 (2개)
  • 똥고집매수 2018.06.15
    잘 읽었습니다^^
  • 옵생옵사 2018.06.16
    복기습관,....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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