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번주 주식시장 퍼옴글

1. 지난 주 주식시장 동향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하락 마감.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3,250억 달러 규모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킴. 추가적으로 수요일 발표된 미국과 독일의 제조업 PMI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무역분쟁이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에 부정적인 영향이 되고 있음이 부각됨. 그러니 지수 하락폭은 제한적이었음.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중국과 무역협상 합의시 합의 내용에 포함되는 것을 가능하다고 보면서 무역협상이 타결될 경우 하웨이 거래제한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코스피는 결국 소폭 10.49pt 하락한 2,045.31pt에, 코스닥은 24.10pt 하락한 690.03pt로 마감.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등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섬유·의복, 의약품, 화학, 통신이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운수·장비, 화학, 의약품 중심으로 1,864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였고, 기관은 운수·장비, 금융, 증권을 중심으로 738억 원 순매수. 주체별로는 기금, 투신이 순매수, 증권이 순매도한 점이 특징.

2. 이번 주 주식시장 전망

한국 증시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 더불어 주 후반 부각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도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 특히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는데, 미국과 유럽 제조업 지표 둔화를 감안하면 중국도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 이 경우 중국 경기 둔화 이슈가 야기 될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

이런 가운데 한국의 금통위 또한 지켜봐야 될 것으로 판단. 최근 일부 위원이 금리인하를 시사했기 때문. 이를 감안하면 금통위에서 금리인하와 관련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음. 그런 가운데 주말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이슈를 무역협상에 포함시키는 등 한발 물러서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이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음. 이러한 변화 요인을 감안 한국 증시는 조정이 예상되나, 반발 매수세 또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 코스피는 12M　Fwd.PBR 1배인 2,000pt를 바닥으로 반등을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00~2,100pt로 예상. 코스닥은 680~720pt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