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의 제재로 인해 암호화폐 해킹 등 사이버 공격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한 고위 공무원은 미 싱크탱크 아스펜연구소(The Aspen Institute)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FBI 사이버국의 토나 우고레츠(Tonya Ugoretz) 부국장은 “경제적 압박이 북한 배우들을 사이버 범죄에 몰아넣었다”며 “경제적 압박 탓에 암호화폐 채굴, 은행 공격 등 사이버 운영(cyber operations)이 돈을 버는 수단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미국 제재 하에 있는 베네수엘라,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도 전통적인 금융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부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