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입출금’ 재개되나…‘개인정보처리방침’ 대폭 변경
업비트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대폭 변경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자율규제 심사 통과 발표 직후 나온 조치인 동시에, 변경 내용에 ‘입출금 계좌’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며 입출금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업비트는 11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오는 19일 부로 개인정보처리방침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내용은 크게 2가지로 ‘두나무 통합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각 서비스 별로 분리’와 ‘업비트 현행 제도 및 정책에 맞게 내용 변경’이다.
눈여겨 볼 변경 내용은 ‘추가인증’ 중 ‘출금계좌 수동등록’을 위해 ‘통장표지 사본’을 제출하도록 했고,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및 국외 이전’ 조항에서 ‘IBK기업은행’ 측이 ‘자금세탁방지’ 등의 목적으로 자료 요청 시 회원의 이름, 생년월일, 계좌정보, 거래내역 등을 제공하도록 했다.
상당량의 ‘개인정보처리방침’ 변경을 알린 업비트의 이번 공지에 암호화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업비트가 신규 가입자 등에 대한 ‘입출금 재개’를 염두해 둔 조치라는 반응이다.
업비트의 ‘입출금 재개’ 가능성이 높은 또 다른 이유는, 블록체인협회가 이날 오전에 발표한 '제1차 자율규제 심사 결과 발표'에서 심사를 통과한 12개 거래소 중에 업비트가 포함되어 있다는 데 있다. 협회는 지난 4월 심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자율규제 기준을 충족한 거래소를 대상으로 시중은행과 신규계좌 발급 협의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비트의 ‘개인정보처리방침’ 변경이 신규 투자를 기다려온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거래량 감소를 겪어온 업비트 측 양쪽에 모두 희소식을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비트의 개인정보처리방침 변경 안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공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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