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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파월 신년 회동

  • 오일달러
  • 2018-12-31 10:32:06조회수 428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회동이 이르면 1월에 이뤄질 수 있다고 WSJ에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신년에 직접 만난다면 금융시장에 득일까, 실일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이후 파월 의장의 해임을 논의했다는 소식 이후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이후 트럼프 참모진들이 트럼프가 이 같은 논의를 한 적이 없으며 그럴 권한도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서둘러 사태를 진화하고 나서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또 트럼프와 파월이 연초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참모진들이 이 둘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과연 이 둘의 만남이 금융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트럼프와 파월이 서로의 견해를 설명하고 정책상의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회동을 추진 중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통령의 참모진들은 양측의 회동이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불거진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파월 의장의 해임설이 불거진 상황에서 둘의 회동으로 이러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법조인들과 과거 연준에 몸담았던 중앙은행 당국자들은 어떤 식이든 대통령과 연준 의장의 회동은 연준의 독립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설사 단순히 미국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지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에 반대 의견을 피력해 연준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외부의 의구심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한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연준 의장에게 연준 정책을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해 말할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차라리 (대통령의) 전화를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만큼 대통령과 연준 의장의 대화 자체만으로도 정책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파월 의장이 대통령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다만 이는 대통령과의 사적인 접견을 바라서가 아니라 의무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측통들은 파월이 트럼프의 초대를 거부할 경우 대통령이 이를 모욕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 의장인 마크 메도스 하원의원은 WSJ에 "대통령과 연준 의장이 최소한 경제 전반의 건전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둘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당시 연준 의장인 앨런 그린스펀을 만나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경제적 충격을 논의한 바 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잇달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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