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 총 발행량의 40%가 이동 중, 약 1,400만 개의 비트코인캐시가 이동

BCH의 일일 이동양은 보통 이더리움보다 훨씬 적지만, 지난 24시간동안 이더리움보다 달러 가치로 7배가 많은 비트코인캐시가 이동되었다. 이는 비트코인의 36억 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경우, 이수치는 전체 유통량의 6%가 이동되는 것이고, 이더리움은2.7%가 움직이는 것이다. 이에 반해, BCH는 유통량의 38.8%라는 엄청난 양이 이동했다.

이 엄청난 액수의 움직임이 트랜잭션 활동의 증가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잘못된 것도 아니다. 다른 블록탐색기에서도 수백만개의 BCH가 움직인 것을 보여준다.

이 엄청난 액수가 움직인 이유는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하나의 블록엔 200,000개의BCH가 움직인 2개의 트랜잭션이 있다. 이 것으론 많은 것을 알 수 없다.

하나의 가능한 설명은 코인베이스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최근 고객들에게 향상된 보안 및 보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자금을 이동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들은 12월 1일에서 6일 사이에 856,000개의 비트코인을 옮겼다. 대부분의 거래소들과 달리, 코인베이스는 콜드 스토리지를 여러 개의 작은 스토리지로 분할하여 보관한다. 이로 인해 하나에 문제가 생겨도 나머지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렇게 분할하는 과정에서, 같은 자금이 다른 주소로 옮겨져 이중으로 카운팅이 되었을 수 있다.

이 움직임이 코인베이스의 것이라면, 위의 블록체어(Blockchair) 스크린샷이 보여주는 대로, 코인베이스는 2백만 개의 BCH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경우, 리플레이 프로텍션이 없던 BSV 분할 후의 BCH를 이동시킨 것일 수 있다. 이는 BSV나 BCH 트랜잭션을 만들 때, 한 체인의 같은 자금이 다른 체인에서도 전송되는 “리플레이”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프라이빗 키가 공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BCH가 BTC와 꽤 오랜 역사를 공유하기 때문에, 일부 오래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BSV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이 경우, 똑 같은 리플레이가 적용된다.

따라서 가장 논리적인 설명은, 코인베이스가BCH 또는 BTC를 새 주소로 보내고 같은 키로 같은 코인을 BSV 주소로 보내어 BSV를 얻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리플레이 프로텍션 위험이 사라진다.

BSV 개발자들은 리플레이프로텍션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빨리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코인들을 깔끔하게 분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 있고, 이것으로엄청난 양의 비트코인캐시 이동이 설명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