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폐렴 사태 주시하며 혼조…다우, 0.03% 하락 마감
- 뉴욕증시는 중국에서 발생한 폐렴 사태와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
- 전일 시장을 흔들었던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한 불안은 다소 진정,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우한 폐렴 환자가 처음
발생한 데 대해 "완전히 잘 통제하고 있다"고 말해 우려를 누그러뜨렸으며, 중국 보건당국이
폐렴 확산 방지책을 공개한 점도 불안감을 줄인 요인
- 중국 인구의 대이동이 일어나는 춘제 연휴를 앞둔 만큼 어느 정도 더 확산 할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 중국 당국 대응 조치 등으로 장 초반 비교적 큰 폭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불안감도
상존하면서 이후 보합권으로 반락
■유럽증시, 우한 폐렴 우려 지속하며 하락
- 유럽증시는 중국 당국의 우한 폐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폐렴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미국에서도 우한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해 우려로 하락
■달러화, 중국 폐렴 공포 완화·ECB 대기 혼조
- 달러화는 중국 우한 폐렴 공포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
- 중국 우한 폐렴은 빠르게 확산하지만, 전일 시장에 큰 폭 반영된 데다 중국 보건 당국이
대응책을 발표해 공포는 다소 잦아들고 있으며,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반등하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에 급락세를 멈추는 등 극도의 위험회피 심리가 물러나 달러는
엔과 스위스 프랑에 반등
- ECB는 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 시장에서는 ECB 위원들이 조심스러운 전망을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의외로 매파적인 모습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
- 다음주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인하할지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영국 고용지표에 이어
제조업 지표가 호조세를 보여 파운드-달러는 0.7% 상승
- 캐나다달러는 달러에 하락,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유지했지만, 성장둔화가 이어질
경우 향후 금리 인하에 열려있다고 말한 영향
■국제유가, 중국 수요 둔화 및 초과 공급 우려 2.8% 급락
- 유가는 중국 우한 폐렴 확산과 올해 원유 시장이 여전히 초과 공급 상황에 놓여있을 것이란
우려로 큰 폭 하락
- 우한 폐렴 사태로 중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를 끌어내렸으며, 중국
당국이 여행 제한 등의 조치를 하면, 결국 에너지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
- 국제에너지기구(EI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이날 올해 상반기에 원유 시장이 하루평균
100만 배럴 수준의 초과 공급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
■금가격, 우한 폐렴 우려 줄어 소폭 하락
- 금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어 소폭 하락
-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춘절 기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발표, 코메르츠방크의 대니얼 브리스먼 전략가는 "금융 시장이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더는 예전만큼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당국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퍼지지 않도록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 점이 소폭 안도감을 줬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