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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華爲), 그들은 누구인가?

  • 똥고집매수
  • 2018-12-13 09:08:30조회수 458

1. 화웨이는 인민해방군 소속 정보기술학교 출신의 사업가 런정페이에 의해 1987년 설립된 통신장비 업체로 네트워크 장비 점유율 1위, 스마트폰 점유율 2위(‘18년 3분기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2. 화웨이는 공식적으로는 종업원 지주회사로 포장되어 있다. 지분율은 런정페이가 1.4%, 노동조합이 98.6%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노동조합 내 개인별 지분율은 프라이버시라는 명목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소유구조는 베일에 싸여 있다.

 

3. 런정페이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녀인 멍완저우가 CFO를 맡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반면, 장남 런핑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1998년생 막내딸인 애나벨야오는 현재 하버드에서 컴퓨터를 전공하는 학생이다.

 

4. 멍완저우는 대이란 제제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되었다가, 보석을 허가 받은 상태이지만 24시간 감시를 받으며 캐나다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다. 따라서, 런정페이의 후계 1순위로 꼽히던 멍완저우의 포지션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5. 미국 측은 화웨이의 통신장비가 백도어 기능을 통해 주요 네트워크를 감청하고 있어, 기 및 핵심 정보를 빼내고 있다고 강력하게 의심하고 있다. 미국은 향후 5G 네트워크 확산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이 높아질 경우, 미국이 짊어져야 할 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6. 중국의 또 다른 통신 장비 주력 업체 ZTE의 올해 매출은 약 120억달러 내외로 예상되는 반면, 화웨이의 매출은 1,000억달러를 넘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따라서, 만일 미국이 화웨이에 대해 ZTE 수준의 제제를 가할 경우 그 파장은 ZTE에 대한 제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이다.

 

7.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는 글로벌 IT 서플라이체인 구도를 감안할 때, 이로 인한 나비효과 및 부메랑효과는 쉽사리 예측이 되지 않는다. 화웨이에 대해 미국 업체들의 매출 익스포져는 브로드컴 6%, 퀄컴 5%, 시게이트 4%, 마이크론 2% 등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미국 당국도 ZTE 때와 같은 강력한 제제를 실행에 옮기기에는 매우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한다.

 

8. 매크로 불안과 미·중 무역 마찰, 미국 내 정치적 노이즈에 이어 화웨이 이슈까지 연말/연초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내년 2월까지 IT섹터 주식들은 계속 높은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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