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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자유

  •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한 시장

  • 결자해지
  • 2019-07-09 08:55:23조회수 360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이어지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수할 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일본과 분쟁이 단기간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미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상태다. 증시 전문가들은 섣불리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당분간 관망하며 주요 국가 통화 정책과 주요 상장사 2분기 실적 등을 지켜보고 난 뒤에 매매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굿모닝 증시]"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한 시장"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올해 이익추정치는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아직 상향 조정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코스피200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35조원 수준인데, 연초 190조원과 비교할 때 약 29% 낮아진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182조원에 비해서도 24.0%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지난 2년 동안 한국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반도체 업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영향이 크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전 세계 경기의 바닥 통과 가능성, 달러 대비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을 고려했을 때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흐름이 막바지 단계에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7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만기효과만 본다면 약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베이시스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베이시스의 획기적인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긍정적 만기효과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글로벌 신흥 시장(EM) 상장지수펀드(ETF) 설정액 감소가 만기일 당일 외국인 비차익매수의 규모를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만기외적인 부분도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다. 일본 경제보복과 미·중 무역분쟁 협상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던 중국 주식시장이 급락했다는 대목은 투자 심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 집행 성격인 기관투자가의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상승 동력이 잘 보이지 않아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만기전략을 짜야 할 때다. 강력한 선행성을 지닌 외국인 선물매매 방향성을 바로미터로 설정하면 좋을 듯하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지난 5월9일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가 2% 넘게 급락했다. 시작은 미국 고용지표였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 올해 유가증권 상장사 순이익 추정치는 연초대비 29.2% 감소하며 실적발표 기간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다. 안정세를 찾는듯했던 원·달러 환율도 다시 1180원대를 돌파했다.

 

다양한 악재가 도사리고 있지만 이미 주요국 중앙은행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천명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속도 조절에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정책 방향을 돌리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환율이 추가로 급등할 가능성도 작다. 삼성전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기 때문에 3분기부터 반도체업종 실적 개선 기대감도 유효하다.

 

다만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한일무역분쟁의 협상 추이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주 경계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불안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2000선에서 다시 한번 지지선 테스트를 받겠지만 추가 급락 가능성은 작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강달러가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면 신흥국 증시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중국 경기가 부진한 상황을 쉽게 타개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위안화 약세가 지속할 가능성은 커졌고 원화 약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장 국내 증시로 유입될 유인이 약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코스피가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달러 강세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11일 발표할 미국 물가지표를 주목해야 한다. 중국 경기 관련해서는 12일 나오는 수출 지표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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