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 회담 재개 반색…다우, 1.41% 급등 마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0월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큰 폭 상승
- 중국 상무부는 10월 초 워싱턴에서 미국과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양국이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다는 보도 등으로 협상이 무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10월 회담 합의 소식으로 불안이 축소됐으며,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제기
-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의 53.7에서 56.4로
올랐다고 발표했고,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증가는 19만5천 명을
기록하며, 주요 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
-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13% 오르며 장을 주도했으며,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금융주도 1.9%
상승했고,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
■유럽증시, 美·中 무역 협상 재개에 英 제외 상승
- 유럽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0월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과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안 가결 소식에 상승했지만, 영국 증시는 홀로 하락
■달러화, 무역협상 기대·지표 호조 혼조
-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의 10월 초 무역 협상 재개, 경제지표 호조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며,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4% 내린 98.405를 기록
- 중국은 10월 초 워싱턴에서 미·중 경제 무역 고위급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으며, 지난 1일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국 상품에 추가 고율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무역 전쟁이 한층
격화했고 협상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워싱턴 협상 일정이 잡혀 시장은 안도
- 민간 고용이 예상을 뛰어넘는 등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 둔화 우려를 잠재웠으며, 민간 고용
지표 호조에 6일 발표 예정인 비농업 고용 기대도 커짐
- 캠브리지 페이먼트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상대적으로 튼튼한 고용 지표를 통해
미국이 여전히 세계 경제의 마지막 보루임을 확인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긴장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안전통화들이 후퇴하고 있다"고 언급
- 달러-엔은 107선을 회복하며 지난 7월 후반 이후 가장 높았고, 유로-엔은 3주 이내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파운드 역시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
■국제유가, 美재고 감소·무역회담 재개에도 신중론 0.1% 상승
- 유가는 미·중 무역회담 재개와 원유재고 감소에도 무역협상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
-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약 480만 배럴 감소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250만배럴 감소를 크게 넘어섰지만, 원유 순수입은 일평균 93만4000배럴(bpd) 증가
-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초에 고위급 대면 무역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여전히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유가 상승이 제한
- 일부 분석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회담이 수차례 부정적인 결론으로 이어졌던 만큼 회담
재개 사실에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반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
■금가격, 지표 호조·무역협상 재개 기대 2.2% 하락
- 금 가격은 미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해결 기대도 커져 하락
- 인시그니아의 카나니 전략가는 "민간고용 지표 호조가 금값 하락의 주원인"이라며 "미국
경제는 시장에 반영한 것만큼 나쁘지 않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춘다"고 지적
■금리: 미-중 무역 협상 기대로 급등
국고채 금리는 장 중 미-중 무역협상 일정 발표 소식으로 상승. 홍콩
및 영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된데다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 협상
을 가질 것으로 발표되며 무역 정책 불확실성도 일부 약화됨. 이는 증
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되살리면서 금리도 상승. 국고 3년
2.5bp 상승한 1.252%, 국고 10년 3.0bp 상승한 1.365% 기록.
미 국채금리는 미-중 무역협상 일정 발표로 급등. 미중 무역갈등 우려
가 약화되었고, 홍콩과 영국의 정치 불확실성도 약화된 점이 위험자산
회피 성향을 약화시킨 것. 특히 이로 인해 9월 FOMC에서 50bp가 아
닌 25bp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금리 반등 요인. 다만, 여전히 무
역협상을 낙관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로 장 후반 들어서는 상승폭 제한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