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 낙관에도 레벨 부담…다우, 0.14% 상승 마감
-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소식에도 사상 최고치 부근 레벨 부담도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으며, 다우존스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상승 폭이 제한적
- 중국은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00억 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2주
연기한 데 대한 화답으로 미국산 대두와 돈육 등 농축산물을 추가 관세에서 제외했으며,
5월10일 미국의 관세 인상 이후 전개된 일촉즉발의 신경전이 일정 부분 진정되고 있다는 평가
- 8월 소매판매 지표는 무역 전면전 속에서 호조를 보인 가운데 미국 경제 펀더멘털의 강한
저항력을 확인했으며,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지표 호조와 무역 협상의 기류 변화가 맞물리면서
연준 정책자들이 전폭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할 근거가 희석됐다는 판단을 제시
-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1.14% 오르며 장을 이끌었고, 반면 기술주는 0.67% 하락
■유럽증시, 美 中 갈등 완화 조짐에 나흘 연속 상승
-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발표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 진전의 조짐이 보이면서 상승 마감
■달러화, 숨 고르기 약세…파운드 급등
- 달러화는 최근 연속 상승에 따라 숨 고르기를 보였으며, 브렉시트가 돌파구를 찾을 것이란
기대에 파운드 가치는 급등
-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0.18% 내린 98.186을 기록
- 달러는 탄탄한 소비와 미 국채금리 반등에 잠깐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ECB의 부양
결정에 이견이 있었다는 점이 드러나며 유로가 강해져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
- 독일 중앙은행의 옌스 바이드만 총재는 "ECB의 경기 부양 패키지는 도가 지나쳤다"며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 패키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
- 위험 선호에 최근 낙폭이 컸던 엔에 저가매수가 유입됐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패키지를 소화한 유로는 반등
- 영국 일간 타임스는 북아일랜드의 민주연합당(DUP)이 북아일랜드 단독으로
안전장치(backstop)를 적용받는 데 대한 반대를 완화했다고 보도했으며, 파운드-달러는 장중
1.25달러에 바짝 다가서며 1% 이상 상승했으며, 달러에 지난 3일 이후 4% 이상 상승
■국제유가, 무역 협상 낙관에도 초과 공급 우려 0.4% 하락
- 유가는 미·중 무역 협상 낙관에도 공급 초과 상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 마감
-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돈육 등 농축산물의 추가 관세 면제를 발표했으며,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2주 연기한 데 따른 화답으로 분석
- 양국의 협상 타결을 향한 유화적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 약세와
이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 압력으로 작용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과 러시아 등 주요산유국이 감산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미국의 원유 생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2020년 말까지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로 끝날 수 있다고 전망
■금가격, 미 경제지표 강세 등에 0.5% 하락
- 금 가격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며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 0.5% 하락 마감
- 액시트레이더의 인스 전략가는 "무역 협상이 개선된 것에 시장이 초점을 맞춘 것 같다"면서
"이제 시장은 다음 주에 있을 연방준비제도의 FOMC 회의와 미 달러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