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시장 시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5포인트(0
.17%) 오른 26,833.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3포인트(0.28%) 상승한 3,004
.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0포인트(0.19%) 오른 8,119.7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캐터필러와 보잉 등 주요 기업 실적 및 브렉시트 전개 상황 등을 주시했다.
캐터필러와 보잉,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이들은 글로벌 제조업과 반도체 등의 업황을 대변하는 상징성을 가진 기업이다.
이런 대표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주요 주가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전반적인 실적 호조 기대가 이어지면서 탄탄한 지지력을 보였다.
캐터필러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지만, 장중 꾸준히 반등해 1.2% 올라 마감했다.
보잉 주가도 부진한 실적을 딛고 1% 상승 마감했다. 보잉이 올해 안으로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운행 제한 규제가 해제될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주가가 7.5% 급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실적 부진으로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반도체기업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PHLX 반도체 ETF'도 1.9% 하락했다.
일부 기업이 예상에 어긋났지만, 전반적인 실적은 양호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81%가량은 예상보다 나은 순익을 기록했다.
이날은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기업 실적에 따라 투자 심리도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워른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성장 둔화를 우려해왔으며, 이는 합리적"이라면서 "하지만 소비 지지력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과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감세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기업 순익을 지난해와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우려보다 양호한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3.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11% 하락한 14.01을 기록했다.
◇ 뉴욕 원유시장 시황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49달러(2.7%) 상승한 55.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I는 지난 9월 26일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재고 지표와 산유국의 추가 감산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약 1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290만 배럴 증가였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약 311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272만 배럴 줄었다. 시장 예상보다 감소 폭이 컸다.
미국 원유재고가 6주 만에 감소하면서 유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빠르게 반등했다.
재고의 꾸준한 증가로 초과 공급 상황이 지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았었다.
EIA의 발표 전에 미국석유협회(API)가 내놓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445만 배럴 증가한 점은 장 초반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이 오는 12월 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둔화 탓에 OPEC이 추가 감산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일 있었다.
다만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OPEC으로부터 감산 합의의 변경과 관련한 공식적인 제안은 없다고 이날 밝혔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수요 둔화 우려와 산유국의 추가 감산 여부 등이 엇갈리면서 유가가 레인지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악시트레이더의 스테판 인네스 아태지역 시장 전략가는 "OPEC 회의를 앞두고 헤드라인의 핑퐁 게임이 전개될 것"이라면서 "다만 익명의 헤드라인은 에누리해서 들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는 지속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과 한국,일본 등 거대 원유 수입국의 제조업 엔진이 잡음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뉴욕 금시장 시황
뉴욕 금 가격은 브렉시트와 이에 따른 세
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0.6% 상승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20달러(0.6%) 오른
1,495.70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진행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
전날 영국 의회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제안한 브렉시트 법안 신속처리 계획을 부결시키면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현재 브렉시트 연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킷코닷컴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여전히 유럽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고 어느 정도 세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수키 쿠퍼 전략가 역시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세계 경제 영향이 투자자들이 여전히 금에 집중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금리가 인하되면 이자가 없는 금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더 많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부양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만큼수요는 계속 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야 전략가는 "현재 금은 1,480~1,500달러 수준에서 갇힌 것 같다"면서 "여기서 장기적으로 강세 트렌드가 나오기 위해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매우 부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렉스 스펙트론의 데이비드 고벳 이사는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만약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이는 금에 부정적인 소식이 될 것이고 금리가 인하된다고 해도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크게 강세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벳 이사는 "금은 1,500달러 위로 곧 오르게 될 것"이라면서 "금이 이 밑에서 움직이기에는 세계에서 너무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는 소폭 상승하며 금값 상승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05% 오른 97.57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시황
나스닥은 어젯밤 제법 큰폭의 상승이 나왔는데, 리듬상으로 보면 오늘은 전강후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선은 반대로 리듬상 오늘 상승일이나, 시가 갭상승 높이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것같습니다.
오히려 오전중엔 혼조세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점에서는 매수, 고점에서는 매도로 대응이 필요하겠습니다.
항셍은 국선과 흐름이 비슷한데, 역시나 시가 갭상승의 높이가 중요하고, 오전중엔 상승과 하락의 파동이 혼조로 나오고, 대신 오후엔 일정흐름이 나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