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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자유

  • [손자병법 36계] 제7계 무중생유, 지혜로운 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 해선달인
  • 2017-09-22 11:02:13조회수 1,048

무중생유 - 無中生有


없어도 있는 것처럼 있어도 없는 것처럼 보여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


적전계는 상대의 허점을 공략하는 법을 논하고 있다.

무중생유는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의미이다.

허상으로 적을 기만함으로서 적을 판단이 어려운 혼란 속으로 밀어넣어 승리를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기 756년 당나라 현종 때, 안녹산의 난이 일어났다.

반란군의 장수 영호조는 4만명의 정예병으로 옹구성 공략에 나섰다.

옹구성 수비대의 대장 장순은 ?2,000명의 군사로 필사적으로 성을 사수하고자 하였다.

또한 반란군의 성 공략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화살마저 바닥이 나고 말았다.

절체절명의 순간, 장순은 계책을 마련하였다.


장순은 1,000여개의 허수아비를 만들고, 검은 옷을 입혔다.

새벽녘 장순은 허수아비에 줄을 매어 성밖으로 늘어뜨린 후, 공격의 함성을 지르게 하였다.

이에 놀란 반란군은 허수아비를 향해 화살을 난사하였고, 장순은 성을 방어하는데 충분한 화살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성안의 군사들은 허수아비가 실제 군사인 것 처럼 줄을 통하여 조작하였음은 당연하다.


다음날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서 허수아비를 일부러 떨어뜨림으로서 상대에게 속임수를 알렸다.

사흘째 되는 날 정예병을 선발한 후 전날과 같이 함성을 지르고, 정예병을 내려 보냈다.

반란군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화살을 사용하지 않았다.


반란군은 전날과 같은 전략으로 생각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

이에 장순은 정예병에게 공격명령을 내렸고, 반란군은 큰 피해를 입고 패퇴하였다.


이 계책은 허상을 통하여 상대의 판단을 흐리고, 허상을 진짜로 바꾸어 상대방의 허를 찌른 것이다.

허수아비를 실제 군사가 아니었으나, 화살을 확보하고 적의 방심을 유도해내는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였다.

또한, 무였던 허수아비를 유인 군사로 대체함으로서 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


해석에 따라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한다'라고 할 수 있다.

허상 속에 진상이 있고, 진상 속에 허상을 담아내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거짓을 보인 후 상대방이 거짓임을 알아차리게 하여 마음을 놓게 만들어

방심을 한 사이에 거짓을 진짜로 만들고, 상대방은 여전히 거짓이라 생각하게 하여 상대방을 제압하는 전략이다.

이 전술은 상대방의 성격이 의심이 많고 지나치게 신중할 때 효과가 좋으며,

상대방이 혼란에 빠져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하면 신속하게 무에서 유로 거짓을 진짜로 만들어 재빨리 행동하여야 성공할 수 있다.


무중생유는 공략대상이 지니고 있는 약점을 명확히 하여야 하며,

적절한 때를 선택하거나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무를 활용하여 적을 기만하여 공략할 수 있는 허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단, 무적 기지만으로는 적을 공략할 수 없다.

반드시 그 안에 유를 심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목적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무중생유의 계책을 활용하여 얻고자 하는 것을 정확하게 규정하고,

그에 걸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체와 허상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술이 병행되어야 한다.

아군과 적군의 정확한 능력과 상황에 대한 판단 역시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상대방의 오판을 유도함으로서 승리하는 것,

이것을 무중생유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의 허점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허점을 만들어 내거나 허점을 유도함으로써 목표한 바를 쟁취하는 매우 적극적인 계략이라 할 수 있다.

 

 

무중생유는 습관화된 사고의 창조적 파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사고의 틀에서 보는 현실을 바꿔보는 역발상의 개념을 활용할 수도 있다.

투자에서 허매도와 허매수 또는 주가조작과 거짓공시등 없는 사실이 빈번히 발생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속임수에 걸려 허우적 거리게 된다.

 

주가조작을 예로 들어보자.

몇몇 세력이 주식을 매집한 후 엉뚱한 공시를 하나 띄어서 대중의 관심을 모은다.

대중은 공시가 가치없다고 생각하고 무시하지만,

세력들은 거짓이 아니라는 듯이 주가를 끌어올려 급등하게 되면

개미들은 거짓인줄 알면서도 불나방 처럼 달려든다.


거짓과 진실이 같은 의미로 해석되는 순간이다.

결과는 세력의 치고 빠지는 전형적인 주가조작의 순서대로 진행된다.

이러한 거짓을 만들어 내는 보이지 않는 실체는 대중에게서 빼앗아 갈 무엇인가를 노리고 이러한 짓을 하게 된다.

분명한 무중생유이다.


발각되면 사기죄나 주가조작 경제범으로 처벌을 받게 되지만,

실제 손실을 입은 투자자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다.

매번 반복 강조하지만 헛된 망상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투자는 항상 방어적으로 철저한 분석과 타이밍으로 승부해야한다.

거짓인지 알면서도 따라가는 우둔한 투자자는 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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