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세월 참 빠르군요
마을버스 8년차 그만둔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실업급여는 여전히 잘 받고 있으며 5월 중순이 마지막 수급일이 됩니다
아직도 100일 이상의 휴식기가 남아 있습니다
요즘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극도의 혼란기가 계속되고 있읍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긍정의 신호들이 여러곳에서 나타나서 심적으로는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것 같습니다
우선은
마을버스 일을 그만두면서 급여소득 때문에 미뤄왔던 기초연금을 별로 기대도 하지않고 신청을 해봤는데
에상외로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부부합산 월40만원 정도... 게다가 집사람과 제 휴대폰 요금할인 까지 보너스로...
국민연금까지 합치면 월160 만원이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굳이 주택연금 신청 힐까말까 고민 안하더라도 단순히 먹고사는 기초생계비는 겨우 되는것 같군요
이러다 보니 앞으로의 계획에도 조금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개인 택시나 용달 쪽을 알아보면서 택시와 화물운송자격증도 따놨는데....
꼭 그렇게 까지 해야되나... 투자 안하고 오후에 파트타임 정도로 용돈벌이나 할수 있는 일이 뭐 없을까?
행복한 고민거리 가 생긴거죠...
파생매매 또한 힘들고 어렵게 갈 것이 아니라 내려 놓을 것은 내려 놓자 라는 심정으로 시장을 관찰하고
정리하는 여유를 가지고 대해 왔습니다
과감하게 추세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오직 손절이 짧고 한파동만 끊어서 먹을 수있는 구간을 찾고 기다리는 것...
그렇게 여유 있게 시장을 대하다 보니 조금씩 보이는 구간이 늘어나고 명확해지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깨닳은 것은 파동이라는 것은 결국 가격과 시간의 함수라는 것...
오직 가격과 시간의 함수.....
시황은 물론이고 수급을 포함한 모든 요인은 그저 참고사항일 뿐!
그러니 이제는 더 이상 시장을 분석하는 일에는 비중을 두어 투자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괴롭힘을 주었던 손절과 손실에 대한 트라우마와 뇌동매매에서도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과제는 중복적이고 단순한 패턴에 대한 인내와 그를 통한 기계적인 매매의 실현...
그리고 레버리지의 점진적 상향...
1차적으로는 정규선물 5개 정도 운용이 목표...
이것이 되기전까지는 무슨일이든 찾아서 일과 병행한다는 것...
암튼 희망이 있어서 좋습니다
주로 눈팅만 하는 입장이지만 가끔씩 찾아 뵙겠습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