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기에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것은 업종선택 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솜씨좋은 뱃사공도 거친바다에서는 노를 저을수 없듯이 그 업계가 엉망이면
솜씨좋은 경영자라도 수익을 내기 힘들겁니다.
다만 계속해왔던일이라 할수없이 운영을 할뿐 이겠지요....
저는 부산에 사는터라 활어시장에 자주 갑니다만
우리나라의 국내선물이나 옵션시장은 숨을 헐떡거리며 죽어가는 물고기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장이 열리고 보면... 죽어가는 물고기가 도마위에서 한번 퍼득거리고 말듯이 장이 움직입니다.
외인이라고 총칭합니다만 그중에서도 오늘에 참여하는 시장참여자 몇명이서 장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시장이 작아서 그러합니다.
그기다가 다우에 영향을 받는 동시호가 가 있기때문에 칼을 짧게 잡는 사람은 매수장이라고 해도
매수로 못먹고, 매도장이라고 해도 매도로 먹기 힘듭니다.
일봉정도로 보면 상승장 하락장 이라고 보일까 장을 열어 놓고 5분봉으로 보고 있으면 화가 치밀어 오를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한국장에 추세가 어디에 있으며.... 주식의 기본서에 나와있는 이론을 가져다 되면 맞는경우가 몇번 있습니까?
그럼 주식의 기본서가 왜 필요하고... 그걸 적어대는 사람은 무슨뜻으로 적어되는것일까요?
한국의 워런트시장은 애초부터 개인에게 사기칠려고 태어난놈이고... 선물과 옵션시장도 그와 별다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한국의 파생시장은 나쁜 업종이라는 뜻입니다.
요즈음 개인들도 해외선물로 눈을 돌리는분들이 많은데 사실 맞는 판단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환율시장은 국네파생 시장의 1000배가 넘는 시장이라 , 아무리 유럽중앙은행 이라도 해도
장을 움직이는데 큰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저는 유로달러를 주로합니다만.... 동시호가 가 없고 추세에 대단히 강한 면을 가지고 있어 몇몇의 세력이
장을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도 곧 원상회복 되거나 바로 반등이 나오는 탄력성이 대단히 강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하여 움직이는 방향으로 가 있으면 손실 볼일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파생은 방향과 타이밍을 동시에 맞추어야 하는 어려운 게임이지만 ... 국내시장보다 유로달러(해외선물) 시장이
방향을 맞추기는 훨씬 용이합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유로달러의 변동성은 국내선물과 옵션의 중간쯤 된다고 보니 빨리 흘러가는 물에
타이밍을 잡는다는것은 훈련되지않으면 어려운일일수도 있습니다.
빨간봉 파란봉으로 이루어진 챠트이기는 하지만 그 움직임이 다르고 해석방법도 다릅니다.
제가 국선을 한 13-14년 한것 같고 , 유로달러는 4-5년쯤 된것 같은데 이쯤되면 국선에 대하여
모르는데 없을정도 입니다. 근데 유로달러는 아무리 해도(공부를 안해서) 시장상황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지못하는데도 국선은 잘해야 본전이고 유로달러는 버는 일이 훨씬 많습니다.
이건 아는양과 수익구조는 비례하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오늘장에서 손실을 보았을경우 국선은 내가 왜 잃었는지 잘 모르겠고, 유로달러는 내가 왜 잃었는지
정확하게 이해합니다.
국선은 처음 잘못 진입하면 목에 밧줄걸려있듯 하루종일 질질 끌려 다니는 느낌이고, 유로달러는 손절을
해도 다시 여러번의 복구기회를 줍니다.
유로 달러가 추세에 얼마나 made 된 예로 , 1시간반 그리니깐 5분봉으로 36개의 봉이 단 한번의 색깔변화 없이
나온적도 있습니다. 기다리고 또 인내하면 큰 수익을 줄때가 많습니다.
다만 역방향이 나올시에 5분봉 하나로만도 100핍이 움직일때도 있습니다. 100핍이라면 국선으로 따져
4포인트 .. 코스피 지수로 치면 28-30인트가 움직일때도 왕왕 있습니다. 5분만에 말입니다.
그러하여 유로달러를 할때는 스탑로스를 걸어두고 거래 해야한다는점(유럽중앙은행들도 다 스톱로스 걸어두고
거래합니다) 과 챠트의 움직임이 정책발표나 발언, 경제지표에 대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그 시간대를
체킹하여 그시간대는 거래하지 않는다는 큰 원칙 몇가지만 지키면 재미있는 시장입니다.
그방향 100핍에 대하여 걱정하실것은 없습니다. 상기의 정책,발언,지표가 나올때로 한정되어 있으니깐요....
유로달러 시장은 도마위에서 죽어가면서 한번 벌떡거리고 마는 물고기 같은시장이 아니라
살아있는 활어 시장 같습니다. 방향도 정확하고 대단히 추세성이 강하여 방향을 튼다면 그 방향으로
추세가 지속된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한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국내파생은 접는게 훨씬 나을겁니다.
물론 거래하기 나름이라는 판단을 하시겠지만... 국내파생시장은 비바람치는 바다에서 노를 접는것과 같습니다.
참! 낮에는 열심히 일만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밤에 하는일이니.... 밤에 한두시간 하면 낮에 국선6시간
하는것보다 훨 낫습니다. 이게 능률적이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