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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자유
개미별곡 (펌)
해신왕임2- 2022-07-13 10:51:57조회수 46
| 큰꿈꾸며 호기롭게 주식한지 이년일쎄 |
| 종합지수 삼천간단 ***의 글을읽고 |
| 벤처강국 곧된다는 ***의 말을믿고 |
| 허겁지겁 들어와서 이년만에 거지됐네 |
| 처음에는 대형주에 저평가된 주식샀네 |
| 애널들은 급등주와 세력주를 말했지만 |
| 그런것은 정석투자 아니라고 생각하며 |
| 국가경제 걱정하며 대마불사 믿었다네 |
| 대우주식 그후에는 현대주식 보유하며 |
| 마음고생 무지하며 손해또한 무지봤네 |
| 대장부가 그리쉽게 포기하면 안된다며 |
| 물타기를 거듭하며 더욱많이 손해봤네 |
| 후회하며 그담에는 가치주에 눈돌렸네 |
| 저퍼주를 찾아서는 묻어놓고 기다리자 |
| 결심하고 투자하니 가격변동 전혀없네 |
| 움직이는 주식보면 답답하고 속상하네 |
| 매일같이 상한가를 거듭하는 코스닥을 |
| 위험하다 거품이다 처음에는 경계했네 |
| 거래소는 힘없는데 계속해서 빨간화살 |
| 못참겠다 나도한번 상한가의 맛좀보자 |
| 가는종목 잡아야지 대박이란 애널말에 |
| 며칠동안 상한가간 코스닥에 투자했네 |
| 애고애고 이게웬일 그날부터 난리났네 |
| 팔기회도 아니주고 삼일동안 하한가네 |
| 공부하면 될까해서 책을사서 공부했네 |
| 이리저리 다니면서 강연회도 참석했네 |
| 거래량에 추세선에 예탁금도 참고했고 |
| 이격도에 삼선도에 불린저도 참고했네 |
| 기본지식 하나없이 투자했던 나의실수 |
| 손해본것 당연하다 가슴치며 후회했네 |
| 걱정하는 아내에게 안심하라 위로하며 |
| 추세선을 그려가며 자랑스레 설명했네 |
| 남편믿는 내아내는 내어깨를 두드리며 |
| 당신같이 똑똑한자 틀림없이 성공한다 |
| 이한말에 고무되어 투자성공 하고나서 |
| 자랑스레 큰돈주며 우쭐하는 꿈을꿨네 |
| 나닥선물 항셍지수 니케이도 살펴봤네 |
| 금리변동 환율변동 유가변동 변동이란 |
| 변동에는 모든신경 다썼지만 그결과는 |
| 내본전만 변동되며 손해만이 늘어가네 |
| 주식이란 어려운것 옵션하면 기회있다 |
| 옆의사람 말을듣고 옵션매수 시작했네 |
| 손실회복 시간문제 희망품고 시작했네 |
| 올라가면 콜을잡고 내려가면 풋을잡자 |
| 이제내게 기회왔네 올라가도 내려가도 |
| 돈을버는 기회왔네 종목공부 필요없네 |
| 올라가냐 내려가냐 그것만을 살펴보며 |
| 콜과풋을 갈아타며 돈벌일만 남아있네 |
| 한달두달 옵션매수 이게정말 사람잡네 |
| 시간가치 감소된단 이야기는 들었지만 |
| 이거정말 미치겠네 십만짜리 천원이네 |
| 혹시해서 기다리니 천원에도 아니사네 |
| 그렇다고 포기하면 정말기회 놓칠까바 |
| 꾸준하게 손해보며 꾸준하게 매수했네 |
| 나닥상승 기회왔다 외가격콜 매수하고 |
| 확신갖고 기다리니 그날만은 꺼꾸로네 |
| 급히손절 하고나서 쉬는것도 투자이다 |
| 내자신을 위로하며 오랫만에 편히잤네 |
| 그다음날 일어나니 미나스닥 폭등이네 |
| 이미팔은 내포지션 열다섯배 대박났네 |
| 가슴치며 후회하면 무슨소용 있겠냐만 |
| 펄떡이는 심장고동 진정되지 아니하네 |
| 쪽박돼도 상관없다 대박기회 꼭잡겠다 |
| 무포지션 후회하며 양매수로 대응했네 |
| 지수변동 없는데도 콜과풋을 다죽이네 |
| 매도자야 매도자야 어찌그리 잔인하냐 |
| 손실복구 어찌하나 한숨만이 쏟아지네 |
| 아연실색 망연자실 절망속에 고민중에 |
| 시간가치 감소없는 선물거래 좋다기에 |
| 이판사판 볼것없다 선물거래 시작했네 |
| 요것정말 재미나네 작게먹는 재미있네 |
| 근데한번 물리고서 이익몇배 토해놨네 |
| 장세예측 하지말고 추세만이 살길이다 |
| 예측하면 죽는다고 말은내가 하면서도 |
| 반복해서 예측하는 어리석은 나였다오 |
| 손절손절 외치면서 하지못한 나였다오 |
| 어리석다 어리석다 어찌이리 어리석소 |
| 미련하다 미련하다 어찌이리 미련하오 |
| 큰돈갖다 날리면서 푼돈쓸때 벌벌떠네 |
| 투자결정 내가하고 단타족에 분노하네 |
| 이유없이 매도하는 기관들을 탓해본들 |
| 백성신임 몽땅잃은 임금님을 비난한들 |
| 무슨도움 내게되랴 부질없는 일이로다 |
| 포기할때 이르렀나 손을털때 되었는가 |
| 이제라도 포기하고 정상적인 삶을살잔 |
| 아내말을 따라야지 아니아니 그럼안돼 |
| 내속에서 두생각이 처절하게 싸움하네 |
| 어찌하나 어찌하나 밤새도록 뒤척이네 |
| 애고애고 내팔자야 내가진것 다날렸네 |
| 주식옵션 선물투자 돌아가며 해봤지만 |
| 남는것은 빈지갑에 병든몸만 남았다오 |
| 그러면서 한밤중에 나닥보는 이못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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