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개인은 파생에서 실패하는가? (펌)

개인의 파생실패는 몇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손절매를 하지 않는다.

자신이 추세를 만드는 세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손절을 하지 않습니다.

손절을 하기는 커녕 물타기까지 합니다.

다행히 반등을 하면 손실복구는 됩니다.

하지만 물타기 한 상태에서 계속 반대로 가면 어떻게 되죠?

말할 필요도 없이 박살납니다.

2. 옵션매수를 한다.

옵션매수는 기본적으로 시간가치 감소로 인해 옵션매도에 비해 극히 불리합니다.

10번을 방향을 맞춰 엄청난 돈을 벌어도 몇번 틀려버리면 다시 제자리거나 깡통이 됩니다.

한마디로 신이 아닌 이상 옵션 매수만 계속해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죠.

파생시장에 꽤 유명한 사람들이 몇 십억씩 벌었다 한순간 무너지고 한게 다 이런 이유죠.

옵션매수를 추구하면 파생시장을 떠날때까지 돈을 얼마 벌었던 의미가 없습니다.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이런 시작부터 불리한 게임을 하는데 중요한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건 개인이 아니라 기관과 외인입니다.

불리한 게임을 더 불리한 상황에서 하는 것이죠.

상황이 이러니 개인중 파생으로 많이 번 사람이 거의 없는겁니다.

매매일지에서 보면 가관인게 1억넘은 계좌는 돈많은 계좌 평가를 받는 겁니다.

주식에서 1억 넘는 계좌는 흔하디 흔한데 파생에서 왜 1억 넘는 계좌가 별로 없을 까요?

불리한 환경에서 불리한 게임을 하니 99%의 개인들은 파생을 그만둘때까지 끝없는 손실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겁니다.

3.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

파생이던 주식이던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추세, 비추세를 알기 위해서는 수급을 명확히 알아야 되고 중장기 시장의 방향성을 알기 위해서는 경제와 해외를 알아야 합니다.

차트를 맹신하는 사람이 있는데 차트만 보고 부자가 됐다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못봤습니다.

차트는 후행이지 선행이 아닙니다.

과거를 보여주는 것이죠.

어느 정도 의미는 있지만 장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도구중 하나일 뿐입니다.

차트, 경제, 수급, 해외 등 여러가지 요소가 섞여서 방향을 결정합니다.

한가지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합쳐지면서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차트는 우상향, 경제상향, 수급상향, 해외 상승이라 치면 뭘 해야겠죠?

상승베팅하야죠.

한마디로 시장의 움직임과 연관성이 많은 차트, 지표들을 발굴하여 그것들이 한방향을 볼 수록 큰베팅을하고 혼조세일경우 양매도라던지 소극적인 베팅을 하는 겁니다.

4. 추세를 역행한다.

추세장은 여러가지 요소로 결정되는데 추세장이 확실한데 역행하는 수많은 개인들이 있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가장 큰 원인은 추세장인지 자체를 모른다느 것이겠죠?

최소한의 지식이 없으니 이게 추세장인지 횡보장인지 알수도 없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돈은 벌고 싶고 왠지 벌릴거 같고 그러니까 그냥 많이 오르면 팔고 많이 내리면 사고 합니다.

물론 비추세장도 많으니 통할때도 많죠.

그럴때마다 나는 역시 매매를 잘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제대로된 추세장을 만나면서 아예 박살이 나버립니다.

그럴땐 기관, 외인 욕을 하죠.

사기장이라고. ㅎㅎㅎ

이게 욕을 할 일인가요?

추세를 같이 타면 많이 벌었을텐데 자신의 무지함을 탓하지 않고 그냥 손해봤으니 남탓을 합니다.

물론 기관, 외인 욕을 자신이 자주 하다보면 계좌가 깡통이 되는 걸 보게 될겁니다.

파생을 그냥 운이나 감에 따라 오늘은 콜, 내일은 풋 식으로 베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그런 식으로 돈을 벌 수 있었다면 파생시장에서 돈번 개인이 100분의 1보다 훨씬 많았겠죠?

그리고 버는 사람은 계속 벌고 잃는 사람은 계속 잃는 일도 반복되지 않았겠죠?

자신이 투자하는데 있어 기준이 없다면 무조건 파생 접기 바랍니다.

어짜피 접으라고 해도 못접는 거 압니다.

신정환처럼 도박으로 망하는 사람이 도박 못접듯 옵션 매수에 한번 취해보면 대박환상에서 벗어나질 못하죠.

자제력이 부족하게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지만 자제력은 있는데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는 분을 위해서 글을 적습니다.

파생시장을 매매하는데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건 추세장인지 비추세장인지 구별을 하는 것입니다. 이게 구별이 되지 않으면 파생시장에서는 결국 퇴출된다고 생각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