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마음이 되어 (펌)

2009년은 제게 있어 참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새 아파트를 분양 받아 이사를 하게 되었고 나름 데로

마음의 안정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 파생 매매의 기법과 심법 그리고 그에 대한 유무는

자신에 대한 확신을 완성하기 까지 무수한 고민을 하게

되는 명제라 할 것입니다.

어제 가족과 함께 1박 2일로 모 콘도의 아쿠아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지금 돌아 왔습니다.

영하의 온도인 산속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맑은 달빛

하늘을 바라 보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선물 한계약이라도 거래 할 수 있을때 순간적인 판단 실수로

물리게 되면 한포인트는 기본이 될 것이고 손절 하지

못하고 지금이 변곡이라고 위로하며 물려 버리면 변동성이

심한 경우는 5포인트 이상 손실을 보고 두려움에 손절을

하면 그 시점이 변곡이 되고 다시 올라 선다 싶어 추격 매수를 하면

그 때가 꼭지가 되어 물리게 되는 악순환을 하게 되는 경험을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분명 경험을 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아쉬운 것은 이렇게 시장에 스스로가 휘둘려 질때는

매매에 대한 생각 외에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쓸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한 순간에 몇 백만원을 시장에 지불 하면서 30 만원도 안되는

비용은 가족을 위해 사용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스스로가 이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파생 시장의

진정한 승자가 될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단언 하고자 합니다.

파생 매매는 곱하기 0 의 게임이라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됩니다.

단 한 순간의 실수라 할 지라도 아무리 많은 수익률을 누적해 왔다

하더라로 곱하기 0 이 되어 단 1초 만에라도 깡통이 될 수 있음을

직시 하는 계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얼마 만큼의 누적 수익률을 자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열광 하지만 진정한 진검은 얼마 만큼 손실을 적게 유지하며

매매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가장 절실하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정한 고수는 때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하고 그 때를 맞이 했을때

그 때 반드시 한템포 늦출 수 있는 마음의 유연함을 갖춘 사람이라

저는 정의 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것은 삶을 살아 가는 도리이자 이치라고도 생각합니다.

말을 할때 행동을 할 때 무엇을 결정할때 등등 아무리 동일한

모습이라 할지라도 그 때를 맞추지 못한다면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가족을 위해 기꺼 이 시간과 최소한의 금전적 지불을

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없는 사람을 이 시장은 가장 만만한

호구로 생각하고 있음을 기억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신의 주변을 돌아 볼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때를

기다릴 수 없음을 인정하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바로 궁즉변의 제 나름의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