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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자유

  • 파생과 量子力學 (펌)

  • 해신왕임2
  • 2022-10-17 10:03:04조회수 74

물리학에서 양자역학이 태동한 계기가 된 유명한 '전자의 이중슬릿 실험'이란게 있답니다. 


전자를 두개의 가느다란 틈(slit) 사이로 발사한 후 뒤편 스크린에 나타나는 무늬를 보면서

전자의 입자성이니 파동성이니 어쩌구 ... 하는 실험이랍니다.


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다 좋고 옳은(?) 소리겠지...하고 넘어가려는데 (저는 뼛속까지 문과체질입니다..ㅠㅠ)

...어!!!

눈길을 확 끄는 내용이 있습니다.


관측하지 않고 결과만 보면 간섭무늬로 파동성을 나타내는데, "관측장비만 갔다 놓으면" 입자로 돌변해

다른 무늬가 나타난다는 겁니다.




예전에 하도 제가 진입만 하면 시장이 거꾸로 바람에 언놈이 (그게 시장인지 메이저인지 모르겠지만..)

CCTV로 내 매매를 감시하나 아니면 내 머리속에 다 보이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예전만이 아니고 지금도 뭐 크게 다르지 않네요...)


반대로만 가는 시장의 횡포(?)에 밤하늘의 은하수보다 많은 깡통 경력에 다시 한 번 깡통을 추가한 어느날.


ㅆㅂ 진짜 내 컴이 해킹을 당하는 건지 아니면 '내 머리 속에  지우개...아니 몰래카메라'가 진짜 있는지

한 번 해보자...모의투자 프로그램을 깔고 모투를 한 일주일 가량 해보았습니다.


한 번은 머리로만 매매하고 다음 한 번은 머리로 생각한 걸 모투매매로 옮겨보고.

...깡통은 찼고 열은 무지 받는데 빨리 물 길어올 형편은 안되고 할 일도 없으니...

열도 식힐 겸...나름대로의 "사고(思考)실험"이랄까요...


해킹이 되고 있다면 컴을 바꿔야 하고 내 머리속이 다 보인다면 '매그니토의 헬멧'을 구하든지

정 못구하면 ㅆㅂ 양철 냄비라도 쓰고 매매해야하지 않을까...하는 '간절함'의 발로였죠.


지금이야 어디 내놓고 말못할 황당한 생각이지만... 당시에는 진지했습니다...ㅠㅠ



일주일간의 모투결과는 기가 막히더군요.


그 결과만 보면 워렌버핏이 제게 "형님! 제발 점심 한 번만 같이 해주십쇼."하고 수 억 싸들고 와야합니다.

도대체 사람들이 왜 "워렌버핏과의 점심"에 응찰을 하고, 또 낙찰가가 그리 높은지 이해할 수가 없었죠.

제게 오면 밥만 사도 충분할텐데 말이죠...



그래서 결론이 뭐냐? 

시장이, 메이저 또는 세력이, 아니면 또다른 "관측자"가 니 매매를 본다는거냐 뭐냐?

그러면...그러니까... 어쩌라구??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마 저만의 피해망상은 아닐 겁니다...)


미시(微視, micro)세계에서는 분명히 그렇습니다. 내 매매를 보고 반응한다는 걸 느낍니다.

분봉의 세계, 야간장의 세계 (우리 주간에 미국 선물은 그쪽에서는 야간장입니다)에서는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꼴랑 글로벌 변두리 깡통개미 선물 한계약의 진출입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일봉의 세계도 그럴 때가 많습니다.

엊그제 목,금 이틀간의 미국장 움직임은 그걸 인정하지 않고는 설명이 어렵습니다.



Big Data의 시대랍니다. AI의 시대라지요...


개미들이 지지를 확신하여 지지선부근에 매수대기가 많으면 확 밀어버리고 혼비백산하게 만든 뒤에

다시 오릅니다.

반대로 지지선에 확신이 적어 대기매수가 적다면 지지선 가는 듯 하다가 메롱~하며 후다닥 올려버립니다.


결정된 게 아닙니다.

양자역학의 표현을 빌리자면 중첩(重疊)된 상태라고 할까요...

내가 진입한 순간(관측하는 순간) 결정되는 것이죠...물론 반대로 말입니다.





쓰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나가야할 일도 있고 글도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나머지는 다음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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