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눈이 시뻘건 사람이 있다면 요즘 투자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봐도 될 것. 흔히 ‘단타족’으로 알려진 이들은 오르내리는 주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탄다. 주가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밤잠을 설치고, 조금이라도 수익이 나면 바로 팔아 치운다. 더 떨어지기 전에 ‘손절’한 다음 날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는 속 쓰림을 달랠 위장약이 필수다.
단기 수익을 기대하고 이 종목, 저 종목 변덕스럽게 옮겨 다니는 투자 스타일은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좋은 종목은 오르내림 속에서도 결국 우상향을 그리게 마련이며, 그 시간을 진득하게 기다릴 줄 알아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좋은 투자자는 시장 상황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냉정한 사람이다. 개인 투자자는 투자에만 몰두해선 안 된다.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 너무 많은 감정을 쏟으면 일과 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