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하는데 있어 당신은 어느 타입인가요?

웃고 지나가는 글겸 ㅎㅎ

1.전투형

이 타입은 아침 9시 장시작후부터 일단 모니터와 눈싸움부터 시작한다.

일단 모든 전투의 시작은 기선 제압이라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아랫배에 힘을주고 마우스를 잡은 손은 굳어져 있고 하루종일 매매에
임한다. 물론 점심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간다.

잠시도 자리를 비우지 못하고 전투가 끝난후 본인이 무엇을 했는지?
본인도 잘 모른다.
그런데 암튼 구좌에 돈은 꾸준히 줄여 나간다.
대부분 데이로 끝내고 오버는 잘하지 않는데 물리면 포지셔너가 되고
먹으면 스갤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이 끝나고 비로소 전투 자세를 푸는데 ...때론 장이 끝난줄도 모르고
주문을 내고 안들어 간다하면서 증권사 다운이라고 투덜대는 경우도 종종 있다.


2.좌불안석형

이 타입은 주로 매매는 차트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 끝난후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가 막히게 정확하게 잘 아는데
실제 매매에서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포지션 진입을 잘하고도 조그마한 흔들림에 당하기 일쑤요 ...
먹으면 쥐꼬리 물론 크게 깨지는 경우도 별로 없다.
파생을 좀했다는 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타입인데 전투형은 대부분
한달을 넘기지 못하고 오링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서
이타입은 잘 오링은 되지않고 명은 좀 길지만 서서히 죽어나가는
타입이다. 즉 살아있다고 산 것이 아니다.

3.배째라형

이 타입은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파생의 진수는 옵션매수에 있다 라고 하면서
옵션 매수에 몰빵을 질러놓고 그냥 빠지면 죽어도 안판다.

조그만 흔들림에 당하지 않을뿐더러 손절은 죽어도 안한다.
그냥 만기가 되어 휴지를 만드는 한이 있어도 콜옵션 사두고 시장이
하락하면 컴끄고 그냥 놀러 가거나 잠을 자는 무사태평이다.

먹으면 크게먹고 깨지면 한방에 가는 스타일이나..
이런타입은 그래도 세기만 좀 다듬으면 크게 성공할 타입이다.
일단 파생에서 성공할수 있는 조건인 배짱을 갖추었다는데서
긍정적으로 본다.

구좌의 기복이 굉장히 심하나 단점만 극복하고 장,단기 포지션 운영법과
테크닉을 조금만 겸비하면 대성할 타입이다.
그러나 깡통은 제일 빨리 된다.

4.쫌팽이형

월초에 합성을 걸어놓고 가랭이 쫘악 벌리고 개기는 스타일이다.

승률은 제일 높다.
작지만 꾸준히 돈을 벌어가는 스타일이다.
물론 성질 더러운 분은 이 매매법 죽어도 못한다.
성격도 좀 깐깐한 편이고 쫀쫀한편인 분이 대부분 인데 이런 스타일의
특징은 일년 벌어서 한방에 잃는 경우가 종종 있고 커다란 호,악재가
터지면 구좌가 한방에 마이너스가 된다.

꾸준히 벌기는 버는데 이분도 끝은 결국 한방에 가는 스타일이다.
단, 재수가 엄청 좋아 평생 대형 호,악재가 터지지 않기를 기다릴 뿐인데
일년에 한,두번은 꼭 터지고 또 추세장에 걸려서 ...
상상을 초월해서 시장이 꾸준히 날라가거나 ,내리 꽂으면 대책없이 가는
스타일이다.

파생 경력 2~3년차에 대책없이 한방에 가는 타입이다.
그래서 크게 한번 당하게되면 좌불안석형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5.승부사형

파생 자체를 승부로 인식하며 돈을 잃었을때는 구좌가 줄어드는것 보다는
승부에서 진것에 더 원통해하고 돈을 벌었을때는 승부에서 이긴것에
희열을 느끼는 타입이며 설령 그날 구좌에 돈이 불었어도 승부에서 지고 번 것이면
굉장히 기분이 나쁘고 설령 돈을 잃었어도 승부에서 이기고 잃은것에 대해서는
기분좋게 잃어주는 타입이다.

이런 타입은 대부분 크게 성공하는 타입이고 이것은 후천적으로는 불가능하고
대부분 선천적인 기질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런 타입은 테크닉을 겸비하고 시장을 보는 안목이 겸비되면
바야흐로 고수의 반열에 등극하는 타입이다.

단, 시장을 지나치게 자신있게 대하다가 크게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6.이론형

한마디로 표현하면 , 이런 타입은 트레이더로는 절대로 성공할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책 한,두권은 내보았고 대부분 애널이나 강사로는 크게
성공하는 타입이다.

이런 타입이 주제를 모르고 트레이딩에 뛰어든다면 대부분 실패한다.
이런 스타일은 투자는 하지 말고 좋게 이야기 하면, 남에게 투자 상담이나
해주거나 ...애널로 나가면 그런대로 밥은 먹고 산다.

7.해탈형

이 타입의 특징은 주로 확률과 통계를 굉장히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승부사 기질과 이론을 겸비했으며 시장을 보는 안목이 탁월하다.

잔파도를 거의 무시하며 남들이 간과하기 쉬운 조짐도 놓치지 않고
장의 흐름을 읽어내는 안목이 있으며 또한 구좌가 줄거나 늘거나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때론 무식할 정도로 과감한 베팅을 하지만 때론 엄청 소심할 정도의
베팅도 하는 그야말로 파생에 해탈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분이 강의를 하면 정말로 가슴이 울리고 명강의 인데 이런분들은
강의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강단에 잘 안서려 한다.

궁극적으로 파생인이 가야할 목적지인데 파생인이 여기에 도달할 확률은
과연,과연,과연..............0.001%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