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더사 스튜어트 호그너(Stuart Hoegner) 법률 고문은 "테더는 USDT 발행량의 74%를 현금 및 현금 등가물(단기증권)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규모는 21억 달러"라고 밝혔다.
최근에 비트파이넥스가 테더 현금 잔고가 74%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식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소식일것 같습니다.
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자금 관리 문제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중국인 주주가 대규모의 IEO(암호화폐 거래소 공개) 계획을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비트파이넥스에서 IEO를 진행 한다는 루머 또한 사실이라면 부족한 테더 잔고를 채우기 위한 일종의 꼼수라는것을 짐작해 볼수있습니다.
이 와중에 제가 궁금한건 국내 거래소중 USDT를 가장 큰 규모로 지원하는 업비트는 테더=1달러에 대해서 지급을 보장해줄 능력이 되는지?
또 이번 테더 사태에 대해서 업비트 관계자들은 정말 짐작도 못했을까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업비트는 초기부터 비트렉스와 연동 해서 거래를 지원했기 때문에 테더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2018년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약 47억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거래소중 테더 보유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비트파이넥스 - 테더 의혹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속적인 사람들의 테더 불안 의혹이 시장에 잠식되자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취급업소(거래소) 업비트가 최근 지급보증이 불가능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테더(Tether) 코인의 달러 가치를 보증하기로 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테더 문제가 터지더라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592309#csidx22b171e6babc397b20afde59ba7044a
2018년 작년 불장의 끄트머리에서 지급보증 결정을 내리게됩니다.
테더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업비트가 직접 테더에 해당하는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한거죠.
이때까지는 장사가 다들 잘 되던 시절이니까 저렇게 던져도 별 무리가 없었을것입니다. 전략적인 이유도 있었겠죠. 테더 불안으로 인해 고객이 이탈하는 손해로 보는 손실이 테더의 지급보증을 뛰어 넘는다고 생각해서 저런 이벤트를 진행 했을것입니다.
그러나
비트파이넥스는 테더 재단과 관계사로 알려진 가상화폐 거래소다. 테더 보유자들이 모두 테더의 현금화를 하려는 '뱅크런(대량인출사태)'가 발생할 때, 이를 모두 지급할 수 없는 셈이다.
국내 주요 4대 거래소 중 업비트는 2017년 서비스 출범 초기부터 유일하게 테더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업비트는 18개월 간 거래를 지원하면서도 입·출금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업계에선 온전한 거래가 되기 위해선 입·출금 기능이 지원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입·출금이 지원되지 않을 경우 유동성이 부족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업비트 스스로도 테더 잔고 의혹을 명확히 판단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엄격히 말해 부실상장인 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업비트 스스로도 테더 잔고가 이슈가 생길것이라는것을 마치 미리 알고있는것 처럼 대응을 했었습니다.
그 기간이 한두달도 아니고 거의 2년 가까이 입니다..
그런 와중에 결국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본지 2월 7일 '업비트, '테더 코인' 달러 가치 지급보증 결정' 제하 기사에 대해 "현재 테더 지급보증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왔습니다.
업비트는 이렇게 스리슬쩍 테더의 지급보증 조항을 조용하게 삭제해버립니다.
약 18개월간 테더 입출금을 지원하지 않는점, 테더와 1달러에 대한 지급을 보증해주기로 해놓고서 뒤늦게 조용히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는건
테더 지급보증 이슈를 내부에서는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