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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자병법36계] 제26계,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욕한다

  • 해선달인
  • 2017-10-27 09:46:41조회수 720

지상매괴 -  指 桑 罵 壞



뽕나무를 가르키며 홰나무를 욕하다.

이는 상대방에 대해서 직접적인 비난이 곤란할 경우,

제 3자를 비난하는 듯하게 하여 간접적으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을 뜻한다.


원문에는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을 복종하게 하려면 경고의 방법을 써야한다.

단호한 가운데 복종을 이끌어 내고, 과감하게 행동해서 심복 시킨다."라고 하였다.

 

 

지상매괴의 계는 다음과 같은 뜻들을 함유하고 있다.

전체를 벌 줄 수 없는 상황에서, 한사람을 처벌하여 나머지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살계경후

(닭을 죽임으로 원숭이를 훈계하다.)

산의 바위를 두드려 호랑이에게 위협을 가하여, 호랑이에게 자기의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고산진호

(산을 두드려 호랑이를 놀라게 하다.)

직접적으로 문제를 가리키지 않고, 빙 돌려서 우회적을 ㅗ자기 불만을 표시하는 방고측격

(말을 빙빙 돌려 말하다.)

 

 

정장공은 자신이 없는 틈을 타 반역을 꾀하던 동생, 공숙 단을 처단하고 이에 내응하려 했던 어머니를

'황천에 가기 전에는 만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한다.

영 땅으로 쫓겨가서 생활을 하는 어머니를 위하여 이 땅을 다스리는 지방 관리 영고숙이 한가지 묘책을 내 놓는다.

영고숙은 몇 마리의 올빼미를 구해다가 정장고에게 바치면서

"이 새는 올빼미라 합니다.

낮이면 태산을 보지 못하지만, 밤이면 능히 바늘도 분별합니다.

곧 조그만한 것은 볼줄 알지만, 큰 것은 보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올빼미는 나이가 들어 자기 날개로 날 수 있게 되면 자기를 키워준 어미를 쪼아 먹기 떄문에

세상에선 불효한 새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서슴치 않고 이 새를 잡아먹습니다." 라며 올빼미를 진상함으로써 다시 어머니를 모시고 오게한다.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적지 않은 분노를 쏟아내는데,

그 분노가 도가 넘쳐 일을 그르치고 좋은 관계를 망치기도 한다.

특히, 사람들 앞에서 쏟아내는 감정과 분노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반발심을 일으켜 오히려 원한이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그래서 때로는 자신의 감정과 분노를 우회하여 전달하는 방법도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감정과 분노로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모든 병법서에서도 금기로 되어 있다.



우회적으로 표현하거나, 일벌백계를 하거나, 허장성세를 보이는 모든것은 속을 덮고

표현함으로써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투자과정은 남에게 보여줄 것이 별로 없다.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이며, 모든것이 자신에게 귀속된다.

손익이던, 시간이던, 감정이던, 자신에게 국한되고 자신의 책임하게 이루어진다.

흥분이나 분노를 다스려 엄한 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다르다.

수익이 난 만큼 남에게 인정받게 되고, 손실이 난 만큼 주식쟁이로 표현된다.

하루 하루 게으르지 않고 겸손하며 방어하는 자세로 거래에 임한다면 그 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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