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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자병법 36계] 제 17계 포전인옥, 돈을 던져서 구슬을 얻는다

  • 해선달인
  • 2017-10-16 11:35:30조회수 713

포전인옥 -

 

 

포전인옥이란 어휘는 불교 서적인 전등록에 있다.

던질포抛 , 별돌전塼, 끌어당길인引, 구승옥 으로 벽돌을 던져서 구슬을 끌어당긴다는 의미이다.

 

 

당나라 때 시인이었던 상건이 조하라는 유명한 시인이 소주의 영암사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평소에 존경하던 조하의 시를 얻고 싶었다.

이번이 최적의 기회라고 생각한 상건은 먼저 영암사에 도착하여 입구 담 벽에 자신이 지은 두 구절의 시구를 써 넣었다.

조하가 도착하여 시를 보고는 즉시 붓을 휘둘어 나머지 두 구절을 지어 그곳에 써 넣었다.

상건이 조하의 시를 유인하기 위해 써넣은 자신의 시는 벽돌이었고, 조하의 시는 그가 얻으려고 하던 옥이었다.

후대의 문인들이 상건의 이런 계획을 포전인옥이라고 불렀다.

 

 

조조가 패전하면서 소와 말을 풀어 적의 병사들이 소와 말을 잡기 위하여 어지러울 때를 이용하여 도망간 일이나,

유방이 항우의 군사들에게 쫓길 때 가지고 있던 보물을 길에 뿌려서 병사들의 눈을 돌리게 한 일도 포전인옥으로 설명한다.

 

 

세력들이 자주 이런 짓거리를 하곤한다.

시총이 작은 종목을 골라 충분히 매집한 후에 주가를 올려서 차트를 아주 보기 좋게 이쁘게 만들어서 보여준다.

차트를 기본으로 기술적 분석을 하는 투자자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차트에 꼬이게 마련이다.

한번 만들어진 매매집단은 더욱 큰 허상을 만들어 내고 자신이 미끼에 걸렸다는 생각은 잠시일 뿐,

매일 새롭게 만들어지는 허상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아비규환의 지옥까지 경험한 다음에야 정신을 차리게 된다.

패잔병들만 득실거리고 세력들은 이미 배불리 그 들의 이익을 챙기고 떠난 자리이다.

 

 

상한가 종목 검색, 거래량 급증 종목 검색 등 위험한 검색식을 사용하는 순간 빠져들게 된다.

차트를 보는 순간 눈이 커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포전인옥의 올가미에 걸려드는 순간이다.

손가락은 어느새 마우스에 올라가 있고, 현재가 창을 뚫어지게 지켜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주문을 외워라

이건 옥이 아니라 똥이다. 똥이다. 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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