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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자병법36계] 제32계 공성계, 빈 성으로 유인해 미궁에 빠뜨린다

  • 해선달인
  • 2017-11-06 09:19:17조회수 730

공성계 - 空 城 計



성이 비어 있는 양 꾀를 부림.

아군이 승산이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공허한 상태를 보여줌으로써

'먼가 계략을 숨겨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공성계란 곁으로는 허세를 부리지만 사실은 준비가 전혀 없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은 위험천만한 일을 도모하고 있다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삼국지 촉지 제갈량전에서

텅빈 성에 속아 넘어간 조조 휘하의 한 장수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제갈량은 양평이라는 곳에 군대를 주둔시켜 두고, 대장군 위연 등을 파견하여 조조의 군대를 공격케 하였다.

때문에 성 안에는 병들고 약한 소수의 병사들만 남아 있었다.

이 때, 조조의 군대가 대도독 사마의의 통솔로 양평을 향하여 진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 졌다.

성을 지키고 있던 유비의 군사들은 이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양평에는 제갈량의 수비군이 남앙ㅆ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제갈량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공격군에게 돌아오지 말고 계속 진군하라고 과감하게 명령을 내렸다.

그는 군사들을 시켜 성문을 활짝 열고, 성문 입구와 길을 청소하여 사마의를 영접하는 것 처럼 꾸몄다.

그리고 자신은 누대에 올라가 조용히 앉아 거문고를 타고 잇었다.

사마의는 군사를 이끌고 성 앞에 당도하여 이러한 상황을 보고 의심이 듣고,

워낙 용병술이 귀신같은 그가 성안에 이미 복병이 두고 자신을 유인하려는 제갈량의 속임수라고 생각하고.

곧 군을 돌려 퇴각한다.

 

 

빈성을 보고 미리 겁을 먹고 물러났다는 고사는 별로 신빙성은 없어보인다.

공성계 자체가 자신으 ㅣ입장이 가장 불리할 때 대항할 방법을 도모하지 못하여 사용하는 전략이므로

마지막으로 사용해 볼만한 전력이다.

빚쟁이한테 자신의 처지를 낱낱이 보여 줌으로써 빚독촉을 연기 받거나,

깔끔하게 차려입고 바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종종 속내를 알아내기 어렵기도 하다.

 

 

그러면 투자에서 공성계란 무엇일까?

갖은것은 하나도 없고 준비도 되지 않았으면서 위험 천만한 일을 도모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그저 주가가 오르면 매수하고 빠지면 팔아버리는 거래가 그렇다.

상투에서 사고 바닥에서 팔고, 몇번 하다보면 모든것이 없어진다.

시장이 이런 상황에서 다시 기회를 주고 물러나 줄거라고 기대한다면 엄청난 착각에 빠져서 투자하는 것이다.

 

 

내가 갖은것이 무엇인지,

준비된 학습은 어디까지인지,

적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지원군은 있는지,

모든것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여 성을 비우지 말도록 해야 한다.

 

무리한 투자로 인하여 결국 모든것을 줘야하는 상황을 만든 자신 탓하고 싶지 않다면,

언제나 공격보다 방어가 우선이며, 호기보다 겸손이, 예측보다 대응하는 자세로 시장을 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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