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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자병법36계] 제25계 투량환주,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을 빼낸다

  • 해선달인
  • 2017-10-26 09:40:03조회수 726

투량환주 - 偸梁換柱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을 바꾼다.

 

 

삼십육계 병전계에

"연합군으로 하여금 진영을 자주 바꾸게 하여 그 주력 부대를 빼내게 한다.

그들이 스스로 붕괴하기를 기다려 그 틈을 타 적을 공격한다.

이는 마치 수레의 바퀴를 빼는 것과 같다." 라고 하였다.

 

 

집의 대들보를 바치는 기둥을 몰래 바꾸면 그 집은 바로 무너진다.

군대의 주력이 바뀌어 지면 그 군대도 바로 몰락하게 된다.

대들보와 그를 바치는 기둥은 사물의 핵심과 급소를 일반적으로 지칭한다.

계책을 세우고 실행할 때에는 우선 사물의 대들보와 기둥, 즉 핵심과 급소가 무엇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문제의 실질을 파악하게 되어 대응 조치를 취하기 쉬워진다.

이 계는 반드시 상대가 준비가 안된 상황 하에서 사용하여야 한다.

일단 상대에게 발각되면, 자기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될 뿐 아니라,

"훔치려 하던 닭은 못 훔치고 쌀 한 줌만 손해 보다"라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진나라 시황제가 '원교근공'의 전략으로 가까운 나라를 차례로 침략한 다음 마지막 제나라를 멸망시킬 때

제나라의 후승이라는 신하를 비롯해 많은 이들을 매수하는 바람에 전쟁도 시작하기 전에 제나라를 허수아비로 만들어 버렸다.

상대국의 신하들을 차례로 농락하여 한 나라를 멸망시킨 '투량한주'이다.

 

이것은 기제괘의 효상에서 유래한 전략으로서,

'그 진을 자주 바꾸어 그 강한 군을 피곤케 하며, 적이 스스로 피폐해지기를 기다려 이후 그것을 노려라' 하였다.

여러차례 우군의 진영을 바꾸어 암암리에 상대 주력을 다른 곳으로 빼 돌리고, 상대의 주력을 흔들어서 실패할 때를 기다려 그 권력을 장악한다.

마차바퀴를 제어함으로써 마차의 운행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특히 현대에 이르러 미디어 발달함에 따라 이 같은 수단들은 더욱 위력을 발휘한다.

하나의 사실을 백 개의 사실로 만들고, 심지어 하나의 거짓으로 다시 백개의 진실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미디어가 가능케 한다.

반복된 노출과 선별된 전달은 사람들을 오판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투자에 비유하기에 아주 좋은 예이다.

계속 상승할 것같은 생각으로 매수하지만, 고점 매수가 되고,

바닥이라고 생각하던 것이 끝을 모르게 추가 하락한다.

또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하여 작은 수익으로 끝나거나,

하락중에 안도의 한숨을 쉴 때도 있다.

상대의 기세를 다 파악하지 못한 결과이다.



투량환주는 적의 강한 추세를 무너뜨리고 공격 시점을 찾는데 그 요령이 있다.

상승중이나 하락중에 무식하게 들이대는 투자를 하지 말라는 교훈이 된다.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꾸준한 추세를 갖고 있는 종목은 결코 공격 시점이 아니다.

상대방에게 발각되면 '훔치려 하던 닭은 못 훔치고 쌀 한줌만 손해본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주가가 혼란스러움을 지나 완전히 기세가 꺽이거나,

반대 추세로 돌아선 다음에 공략을 해야 손해보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대 수익을 노리는 심리 때문에 반전을 기다리지 못하고 매수도를 결행한다.

자주 일어나는 실수이다.

주가를 받치는 기둥 즉 추세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 추세가 변화되는 상황을 추적하여 대들보를 몽땅 바꿔치기 할 때를 기다려야 한다.



어설프게 잔돈 먹으려다가 발목 잡히면 머리가 날아가는 수가 있다.

머리를 잘리지 않으려면 팔 다리라도 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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