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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자병법36계] 제34계 고유계, 자신을 희생해 적을 안심시킨다

  • 해선달인
  • 2017-11-08 09:24:34조회수 779

고육계 - 苦 肉 計



자신을 희생해 적을 안심시키다.



적벽대전의 조조와 주유의 대전의 승패를 가름한 것은 황개의 고육책이었다.

동오의 주유가 장간을 활용한 '반간계'로 조조를 속여 채모와 장윤 장군을 죽게 만들었고,

죽은 채모의 종제이며 수군부장인 채중, 채화 두 형제는 조조에게 원한을 갚기 위하여 오 나라로 투항해 온다.

오 나라 주유는 이들을 기꺼이 받아 들이고 몇일 후 군사 작전 회의를 연다.

이때 이미 주유는 채중,채화의 거짓 투항 사실을 알고 이들을 역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고육계를 사용한다.

화평론을 주장하는 장수 황개가 주유의 비위를 건들인 일로 인하여 주유는 황개에게 사형을 명한다.


하지만 주변의 만류로 곤장 100대로 대신하지만 황개의 거의 반 죽음 상태였다.

황개는 반발심으로 즉시 조조에게 투항할 것을 알린다.

조조는 채중,채화의 비밀서신과 황개의 투항의 내용을 일치함을 믿고 황개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적벽의 안개낀 새벽, 황개는 주유의 군량미와 장수의 목을 갖고 조조에게 투항하지만,

이것은 모두 거짓으로 황개는 유황과 기름으로 조조의 대수군을 괴멸시킨다.

이로써 조조의 천하통일 야망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현대에서 고육계는 윈윈 정도로 해석함이 무난할 것 같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함으로써 서로 이득이 되는 결정을 하는 것이다.

협상에서 고육책이 성립되는 이유는 서로가 취득하게 될 가치가 다르기 때문인데,

나에게 하찮은것이 상대에게는 매우 귀중한 것이 될 수 있어

별로 손해보지 않고도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투자에서 고육계라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시장은 처음부터 타협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줄것도 받을 것도 없다.

그저 처절하게 싸워야 될 상대이다.

하지만 돌아서 생각해 보면 그들이 무한정 냉정한 것도 아니다.

내가 겸손하게 물러서면 그도 공격을 멈추고 휴전에 응한다.

또는 그가 먼저 타협을 원하기도 한다.

휴전 기간동안에 서로가 탐색하고 다시 공격하고 이를 매시간 반복하게 된다.


힘이 들때는 가끔씩 쉬어가야 한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쳤을 때의 습관적인 거래는 판단을 흐리게 한다.

상대와의 거래를 중단함으로써 충분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타협을 통한 고육책이라 할 것이다.


쉬는 것도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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