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18.12월의 트럼트라면 무엇을 원할까?
돈,명예,권력 다 가진 그는 또 무엇을 얻고 싶을까?
‘추가관세 90일 유예’. 시진핑은 트럼프의 미끼를 물었다 빠져 나올수 없는 늪에 빠진셈이다.
이미 죽은 등소평,모택동 아니 제갈량이 살아 돌아온다하더라도 이번 트럼프의 덫은 -30%
손절만 하더라도 중국 입장에선 선방한 꼴이 될것이다.
시진핑은 너무 빨리 이빨을 드러냈다. 본인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후에 말할수도 있을것이다.등소평의 도광양회의 전략은 지난 1980년대부터 등소평이 개혁•개방 정책을 채택하면서 대외정책의 기조로 삼으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는 중국이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경제력이나 국력이 생길 때 까지는 침묵을 지키면서 강대국들과 충돌을 피하고, 전술적으로 협력하는 외교정책을 말한다.
미국은 항상 그래왔다. 신흥국을 털많은 양(sheep, 羊)삼아 개혁개방하게끔 도와주고 털이 너무 많아져서 지가 양인지 사자인지 헤깔릴때쯤 그들의 털을 몽땅깍아 보기 안쓰러울정도로 만든 후 금융선진화란 명목으로 자본시장 개방 및 변동환율제를 성사 시켰었다.
우린 한번 당해봐서 다들 아겠지만 IMF가 바로 그것이다.
트럼프는 이번엔 조금 더 큰판을 얻고자 한다라는 생각이든다.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의 신흥국들은 소소한 잔잔바리판이었다라면 이번에 중국판은 예전것보다 조금 더 큰거 .
내가 트럼프라면 임기 중 3가지를 얻고자 할것 같다.
첫째, 중국몽(中國夢)을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트럼프는 약진하는 중국의 IT기업들에게 어느정도 위기감이 들었을것이다.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성공한 ICT 기업들의 투자가 쌍두마차 역할을 하며 중국 기업들을 전세계 산업을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 만들고 있다. 이것이 중국이 추구하는 IT 굴기이며, 인공지능 굴기, 반도체 굴기이다. 이처럼 정부와 기업이 똘똘 뭉쳐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손발이 척척 맞는 투자와 혁신을 추진해가고 있는 것이 중국의 현주소이다. 그 중 화웨이는 이른바 중국몽(中國夢)을 대표하는 최고의 IT기업이기 때문이다.
미중회담 결과가 공표된 날이 왜? 12월 1일일까? 이날은 화웨이(華爲) 멍완저우(孟晩舟) CFO가 캐나다 당국에 의해 구금된 날이다. 멍완저우 구금 소식은 시진핑에 대한 경고일것이다.
트럼프는 예전 미국 대통령들과 같은 착한 카우보이가 아니다라는것을 시진핑에게 체감할 각인이 필요했다.
어쩜 우리나라는 미국의 큰그림에 혜택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미국,중국중 어느 편에는 줄서야만 하는 길목에서 우린 중국이 그렇게 싫어할것을 알았음에도 사드를 선택했다, 다 아시다시피 거기에 대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고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 있다.
그당시 사드를 선택함으로써 사드보복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는 긍정에서 부정으로 돌아섰고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탈출을 외치며 동남아로 이전을 감행했으니 말이다. 아직까지도 중국에 희망을 걸고 계속 중국에 남은 판돈을 다 걸었다면 지금 우린 미중무역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을것이다.
둘째, 중국의 변동환율제 도입
트럼프가 선방을 날려 중국을 쫄게 만들었다면 전세계를 주물럭거리는 빅브라더 형님들에게도 전리품이 돌아가야 하기때문이다. 역시 이번에도 금융선진화란 명분으로 순식간에 중국의 금융시장을 후벼팔것이다.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두번 다시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려는 생각을 갖지 않게될것이다.
셋째, 북한의 비핵화
트럼프 입장에선 북한의 비핵화보단 중국을 먼저 손봐야 하기에 잠시 북한과는 시간을 두는것이다.
트럼프가 생각하는 일의 순서가 있는데 느닷없이 문재인대통령님께서 한발 앞서 나가려하니 약간은
불편했을것이다. 트럼프입장에서 돈 안들이고 북한을 비핵화시키자고 나오는 문재인대통령님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부담스러웠을것이다.
강공이든 평화적이든 비핵화는 성사될것이라 예상한다.
트럼프,문재인대통령님,김정은위원장 셋다 목적은 다르지만 길은 같다.
더군다나 한방먹은 시진핑이 북한문제까지 개입하기는 어려울것이다.
결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답은 뻔하다.
미중무역 전쟁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트럼프는 뉴스를 통해 곧 해결될것처럼 플레이를 하지만 속임수다.
나스닥의 경우 계속 하방이다. 추세를 거스르지말고 전쟁터에서 살아남아야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