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시는분 있으면 도움되시라고 퍼와봤습니다
아래글이 다 정답은 아니니..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 트레이딩 기법 등등에 대해 @@@@ 문장이 길어져서 평어체로 씁니다. 이해해주세요~
서론이 길었다. 본론을 얘기하자.
얘기가 길면 지루할텐데 시작도 하기 전에 걱정부터 든다.
나이가 들수록 말이 많아지는 거 같다.
일별이든, 주간별이든, 월별이든 항상 플러스 수익을 내는 분은
이 글을 절대 보지 않길 바랍니다. ^^
그런 트레이더 분들이 보기에 이 글은 창피하다.
매월 생활비에 조금 보태는 정도의 수익을 내는 정도의 사람이고
아직도 배워야 할 게 많아서 공부하는 사람이 쓰는 글이다.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풍년호의 글을 읽어보면 고수의 풍모가 느껴진다.
실전파생대회 1위 답지 않은 겸손함과 여유는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든다.
나이와 상관 없이 본받고 싶은 면면이 느껴진다.
그의 실제 매매하는 것을 공방에서 단 한번밖에 보지 않았으나 실력 인정~
픙년호는 굳이 비유하자면 이순신 장군을 닮은 면이 있다고 보여진다.
이길 수 있는 때와 장소를 찾아 기다리고 기다리며
이길 수 있을 때만 싸웠던 - 23전 23승의 해상 전략가였던 이순신 장군을.
손자병법 균형편에 나오는 先勝求戰이다.
전쟁에 승리하는 것은 먼저 이겨놓고 싸우기 때문이며
전쟁에 패하는 것은 먼저 싸움부터 걸고 이기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장이 열리는 동안 수시로 일단 들어가고 본다. 이 사람 깡통난다에 내 손가락을 걸 수 있다.
수익이 나지 않는 분 중에 많은 분들이 일단 상방이든 하방이든 진입부터 하고
수익을 내기를 바라는 트레이딩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사람라면 정말이지 갈 길이 너무 멀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게 아니다. 가랑비에 익사한다.
(참고로 특정 전문가 이야기 했다고 전문가 방송을 듣는 유료회원이 아니니 오해 없기를)
파생 트레이더로 입문해서 가장 어려운 일이
하루종일 매매 한번 없이 지내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인내와 끈기, 여유, 베짱 등은 파생 트레이더의 덕목이다.
명장에게 장수의 근본 덕목이 있었듯이
파생 고수가 되려 한다면 트레이더의 덕목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시장 안에서 여유를 갖고 트레이딩 하는 것이 하수에겐 어렵다.
고수에겐 너무 쉽다.
여유가 생겼으니 고수일 수도 있고, 고수이므로 여유가 있을 수 있다.
상하 등락으로 요동치고 있을 때 스스로의 마음에 여유가 없다면
"나는 아직도 시장의 하수다"라는 암시를 자신에게 주면서 일단 쉬는 게 맞다.
쉬는 것도 수익이고 쉬는 것도 트레이딩의 완성 기법이라는 것을 체득해야 한다.
트레이딩이 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 거리고
주간도 하고 야간도 하고 해선도 하고 온갖 시장을 다 찾아다닌다면
아직 멀고먼 길이 앞에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동네 뒷산도 못오르는 실력에
북한산 인수봉, 알프스, 히말라야를 다 쫒아다니는 등반초보자나 다를 바 없다.
그러다 죽을 수 있다. 아니 실제로 죽는다. 깡통이란 얘기다.
먼저 위험도가 낮은 국내선물을 정복하고 > 옵션을 정복하고 >
그리고 맨 나중에 해외선물을 정복하는 게 순서가 맞다.
동네 뒷산도 정복 못하고서 세계 최정예 등반가들이 오르는
높은 산부터 간다고 하면 온가족이 나서서 말려야 하지 않겠나.
하수들이 죽어라 힘든 것 가운데 고수들이 쉽게 하는 게 하나 더 있다.
바로 손절이다.
몇백만 원을 아주 쉽게 툭툭 손절한다. 왜 그럴까?
자신감이 있어서 그렇다.
고수는 그 손절금액을 언제든 맘만 먹으면 금세 되찾아오기 때문에
손절이 너무 쉬운 것이다. 아깝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
그래서 고수가 되기 위해 공부해야 하고
수익을 내는 트레이딩 기법을 찾아내야 한다.
파생 트레이더에겐 체질이 있다.
파생이 자신의 체질에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깊이 생각해보고 이 시장이 자신에게 맞아서 왔는지?
아니면 주식시장에서 실패하고 돈 잃은 뒤에 한방에 만회하고자 여기에 왔는지?
후자라면 주식시장으로 돌아가길 권한다.
왜? 더 빨리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게 뻔하니까.
나도 젊은 시절 직장에 다닐 때 주식투자를 했었다. (누구나 비슷한 경험이 있을듯)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교만하고 우습기 그지 없지만
그 당시 나는 소위 좋은대학 나왔다, 유명 대기업에 다닌다라는 자만에 빠져
머리로 다되는 것처럼 주식공부에 달려들었다.
소위 가치투자가 아니라 기술적 분석에 의한 차트쟁이를 추구한 것이고
차트분석만 잘하면 무소불위로 다 되는 줄 알았다.
그 당시는 인터넷환경이 지금과 달라서 해외 출장 한번 다녀와서 들여다보면
차트고 뭐고 떠나서 반토막이 나 있었다.... 결과는 비참했다.
머리만 있으면 다될 것처럼 덤빈 나는 실패를 거듭하는데 반해
고교담임 선생이 "넌 머리가 나쁘니 장사나 해라"라고 해서
스물한살 때부터 장사를 했었던 숙부는 알아주는 부동산 거부임에도
나중에 보니 주식으로도 큰 돈을 벌었다는 걸 알았다. 이게 뭔 일?
알고보니 그분은 스스로 머리가 안된다고 자신을 인정하고 (인정하는 게 얼마나 힘든가)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돈을 벌었던 것이었다.
내가 온갖 잔머리 굴리면서 좋은 차트 찾아다닐 때
그분은 들어면 알만한 대기업 주식을 사서 그냥 묻어두고
또 사고 해서 수량을 늘려간 것이 훗날 큰 돈이 된 것이었으니.
그런데 나는 그때 설령 우량주의 가치투자라는 걸 알았어도 못했을 것이다.
왜 그건 전혀 내 체질 아니었던 것.
나는 즉시즉시 성과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름 급한 성격이었고
주구장창 묻어두고 엉덩이로 깔고 뭉개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정말 멀었기 때문.
그후 독립해서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직원들에게 업무를 다 넘기고 나니
여유가 생겨 조금씩 시작한 게 파생 트레이딩이었다.
그런데 이건 정말 내 적성에 딱이었다.
마치 포커판에서 성과를 내듯 그날 바로바로 결과를 내니
따든 잃든 내 성격에도 맞고
주식처럼 수많은 종목 중 차트가 좋은 혹은 실적이나 재무정보가 좋은 것을
찾아서 이리저리 뒤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너무 편하고 좋았다. 내 성격이나 체질과 딱인 것이라 여겨졌다.
파생 거래가 내 체질에는 맞는건 확인!
그런데 이제 매매로 수익이 나야 하는데
트레이딩 방법을 몰라서 공부를 해야 했다.
그후의 배움과 실전, 사부들에 대한 실망, 독립 매매, 온갖 합성기법 적용,
양매도로 된통 당한 일, 다시 네이키드, 다시 새로 공부 등등
배움과 독립 실전의 과정은 다 누구나 겪는 과정을 겪었으니 생략....
트레이딩 기법과 체질
먼저 차트에 의한 매매 - 일목균형으로 모든 걸 해결한다는 사람을 만났다.
배우는 셈치고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선물 트레이딩을 해봤다.
결과는 실패. 손실이 더 컸다. 체질 문제가 아니라 기법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
ㅎㅎ 속았나? 그 당시 전문가는 거의 그런 식이 아니었나 생각...
가격론에 의한 매매 - 그 사람은 파생시장은 옵션이 메인이고 선물은 서브라는 식으로 늘 말했고,
옵션가격이 시장을 주무르니까 선물 트레이딩도 옵션 가격을 보고 매매하라고 강조한 사람이다.
인터넷으로 유료 강의를 꽤 오래 듣고 실전에서 따라도 해보고 독립해서 혼자서도 해봤다.
찾아보니 아직도 인터넷에서 활동 중인듯.
(그 사람과 티브이에 가끔 나오는 홍땡 씨와는 같은 기법도 있고 다른 면도 있었다.
그래서 홍땡 것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공부해봤다, 홍땡과 차이점은 홍땡은 차트 완전 무시주의자인데 반해 그 사람은 차트에 선긋기를 병행해서 중심값, 지지와 저항을 추정해둠)
가격 매매할 당시의 문제는 DDE였다.
장이 열리면 엑셀파일 DDE를 HTS와 연동시켜 놓고 옵션종목별 수많은 가격을
시가,저가,고가, 교차가, 월저, 월고. 중요수치 2.5 1.2 등등 수많은 걸 지켜보았다.
ㅋㅎ~ 나는 눈알이 빠지는줄 알았다.
그때 아마도 시력이 좀 나빠졌을 듯...
이 것도 나와는 체질이 안맞는다는 생각이 듬. 그래서 Stop. 지금도 기법을 대충은 기억함.
당시 돌아보면 수익 날 때도 있고 손실 날 때도 있었음... 성과는 별로 딱히...
기법 자체가 내 체질에 안 맞아서이거나 내가 반응이 느리거나 해서일 수도....
난 복잡한 건 원래 싫어하니까 지금도 간혹 가격을 참고할 때는
시가나 2.5가격 정도 지켜보는 정도이지
그것으로 직접 매매하지는 않는다.
가격매매의 문제점은 상대가격(최저, 최고, 시가 등등)을
단번에 돌파 혹은 지지, 혹은 터치하고 일방향으로 가면
진입과 청산이 매우 쉽겠지만
사실 그런 경우는 잘 없고 들락날락하는 경우가 많아서 결코 쉬운 매매는 아님
그래도 이 가격매매가 체질에 맞는 사람은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됨
그렇다고 해서 옵션가격이 선물지수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임
목표한 옵션 가격에 도달시키거나 맞추기 위해 메이저가 선물을 매수매도해서
옵션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옵션을 사고팔아서 먼저 옵션이 먼저 가니까 선물이 뒤따라간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에는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임
호가창 매매 - <나는 대한민국의 트레이더다> 라는 책을 보면 호가창을 바라보면서
세력의 움직임을 간파해서 트레이딩에 성공하는 사람 얘기가 있다.
호가창을 통해 세력의 방향을 감지한다? 실제 사례가 있으니 가능도 했겠지...
나는 눈도 아프고 도저히 그렇게 는 못한다 싶어 아예 포기.
시도조차 안함
미결에 의한 매매 - 미결로 매매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팍스넷 와서 처음 접했다.
그게 과연 가능할까? 지금도 의문임.
그분을 비하하는 게 절대로 아니라 이것으로 매매하는 게 이해가 안됨.
미결이 늘어난다(증가-주로 HTS에서 적색 표시됨)는 것은 신규 매수매도가
추가로 체결되었다는 의미이므로 이것은
가던 방향으로 추세가 더 강해진다는 것임을 나타낼 뿐임.
반대로 매수매도가 청산을 위한 체결이면 미결이 줄어드는 것으로
파란색 숫자(마이너스)로 나타나고 매도자가 위험을 감지하고 발을 빼는 것임.
이것이 정확한 미결 해석임.
가령) 하방추세가 강해지면 콜옵션 미결이 늘어나고
풋옵션 미결이 줄어듬(파란색 숫자가 많아짐)
상방추세 시는 반대임
예를 들어 방향성이 사라지고 프리가 죽을 때는 양옵션의 미결이 늘어남
즉 가운데 등가 방향을 향해 미결이 늘어나는 것임
이것이 기본인데 여기에다 미결 5000개 내외가 생기면
방향이 어떻다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말이 안되는 논리라고 생각됨
(내 의견이며, 논쟁하고 싶지 않으니 이것으로 싸움 거는 사람이 없기를)
다시 차트 매매 - 온갖 것을 다 시도해본 결과, 홍땡이 TV 에 나와서 비웃거나 말거나
나는 차트를 보고 매매를 한다.
차트를 신봉하는 게 아니라 경험해보니 내 체질에 맞기 때문이다.
트레이딩은 편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세웠기 때문이다 .
첫째 눈이 안 아파야 하고
가끔 봐도 상관 없고, 몸이 덜 피곤하고
진입청산 반응이 좀 느려도 문제가 안되는 매매를 원했기 때문에
그에 맞추었다.
모니터는 큰 것을 쓰라고 권하고 싶고
HTS 바탕색을 진한 회색으로 해서 오래 봐도 시력이 보호되게
하라고 권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부가 되면 다른 게 나올 수는 있겠으나
현재 보는 차트는 매우 단순하다.
봉과 이평선, 그리고 보조지표 선1개 (수정해서 사용. 지수 횡보시만 주로 참고)
HTS에서 제공하는 차트를 내가 원하는 대로 숫자와 모양을 조금 바꿔서
변곡조짐, 진입청산 위치, 추세강화 확인 등을 알 수 있게 했다.
단순한 데 매매가 가능하고 수익이 나는가?
매매가 가능하고 수익이 납니다~
아울러 파동이론을 공부해야 한다.
공부를 많이 하고 시장의 움직임을 많이 알수록 좋지만
참고는 참고일 뿐이니
매매용으로 보는 차트는 단순하게 만들기를 권한다.
더 이상 자세히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파생 시장에서 휘둘려 돈을 잃고 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자기에게 맞는 걸 찾아야 살아갈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길게 쓰졌다.
눈치 빠른 이는 이것으로도 많은 걸 얻으리라 본다.
돈을 잃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