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며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3포인트(0.09%) 내린 2만7198.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9포인트(0.26%) 하락한 3,013.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71포인트(0.24%) 떨어진 8273.61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우리 농산물 구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려는 신호가 없다"고 비난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미국이 협상 때마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술수를 부린다"고 반박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은 유효했지만,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연중 최고치로 오르고 개인소비지출도 증가를 지속해 불안감은 지속됐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긴장감이 커지며 다시 하락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2.18% 떨어진 1만2147.2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61% 내린 5511.07로,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72% 하락한 3462.85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하락한 7646.77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급속히 커지면서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원자재시황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18달러) 오른 58.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57%(1.0달러) 상승한 64.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전날에 이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금리인하에 따른 경제 활력으로 원유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7%(9.30달러) 오른 1429.7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