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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 하나 된 우리

  • 해선달인
  • 2019-08-14 09:01:26조회수 352

0813_1

 

어느 날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새엄마가 집에 왔을 때
소녀는 울어버렸습니다.

돌아가신 엄마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새엄마의 피부색이 자신과는 달랐고
대화도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새엄마는 베트남분이었습니다.

소녀는 피부색이 다른 새엄마가 부끄러워서
학교에도 친구들에게도 엄마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설픈 거짓말은 금방 들통났고
창피함을 이기지 못한 소녀는 새엄마에게
짜증과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새엄마는
마치 죄인이 된 것처럼 오히려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효진아. 엄마가 많이 미안해요.”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어가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소녀는 새엄마가 싫어서 피한 것이 아니라
‘다문화 가정’을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남들의 시선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어른이 된 소녀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눈에도 씌워 있던 색안경을 보고
새엄마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어린 소녀의 눈에 색안경을 씌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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