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시장 시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포인트(0.11%) 하락한 26,787.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14%) 내린 2,96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9포인트(0.10%) 하락한 8,048.6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관련 소식에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 이후 '1단계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에 나서고 미국은 이번 주 예정됐던 관세율 인상을 보류했다.
해당 소식에 주요 지수는 지난 금요일 큰 폭 올랐다.
하지만 1단계 협정 체결을 위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런 우려를 반박했다.
그는 지난주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문서화 대상에 대해 근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의 내용의 문서화를위해 실무진과 고위급 간의 전화 통화 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12월로 예정된 대중국 추가 관세는 그때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발효되겠지만,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이 언급한 협상 타결이 '1단계 협정'을 의미한 것인지, 무역 협상의 최종 타결을 의미한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그는 내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 간 서명으로 1단계 협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도 중국과 미국은 최종 무역합의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이후 중국 공식 발표가 신중한 것은 중국의 대외 협상 관례에 따른 것이지, 중국이 협상 타결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산 농산물 구매 약속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0.74% 내려 가장 불안했다. 기술주도 0.1%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협상 최종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투자자들은 미·중 간 합의를 다시 생각하고 있다"면서 "협상에서 돌파구가 열리긴 했지만, 어느 것도 아직 서명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1.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48% 하락한 14.57을 기록했다.
◇ 뉴욕 원유시장 시황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1달러(2.0%) 하락한 53.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중동 정세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주 회담을 통해 이른바 '1차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중간단계 무역협정에 합의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지만, 이날은 다시 불확실성이 부상했다.
양국이 협상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다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주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문서화 대상에 대해 근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강조하면서 시장 일각의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도 중국과 미국은 최종 무역합의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이후 중국 측의 공식 발표가 다소 온건한 것은 중국의 대외 협상 관례에 따른 것이지, 중국이 협상 타결에 긍정적이지 않다는점을 시사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산 농산물 구매 약속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소식이 엇갈렸지만, 향후 추가 협상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잔존하는 만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지난주 발생한 이란 유조선에 대한 폭격 사태의 불안도 다소 진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였다.
이란도 국영언론 등에서 당초 사우디 책임론을 거론했지만, 이후 이를 철회는 등 공격의 배후를 명확하게 특정하지는 못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의 추가 감산 전망도 줄어들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OPEC 플러스의 합의에 변화를 주려는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내년 원유재고 증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너무 이르며, 유가 배럴당 50달러~70달러 범위는 수용 가능한 범위라고 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수요둔화 우려 등이 유가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JBC는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은 유조선 폭격 이후 이란의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정학적 이슈가 유가 상승을 지속해서 이끌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은 수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뉴욕 금시장 시황
뉴욕 금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부분적인 무역 합의 이후 회의론이 커져 0.6% 상승했다.
1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90달러(0.6%) 오른1,497.6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1일 미국과 중국은 워싱턴DC에서 무역 협상을 마친 뒤 제한적인 범위에서 합의했지만, 회의론도 나와 안전자산인 금 값을 지지했다.
에버코어ISI의 전략가들은 "가장 쉬운 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졌고 많은 부분은 논의되지 않거나 애매한 상태"라면서 "전반적으로 1단계 합의는 전세계 기업이 어디에 투자하고 생산과 고용을 해야 하는지 결코 분명하게 말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FXTM의 후세인 사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무역 분쟁과 관련해 너무 지나치게 신나서는 안 된다"면서 "극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무역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결론 내리기에는 조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사실상 무역 휴전을 한 것이며 합의를 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뿐 아니라 현재 브렉시트와 관련된 분명한 소식도 없는 상태여서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7~18일 열릴 유럽연합(EU)과 영국의 정상회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2% 내리고 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0.12%, 0.08% 하락 중이다.
다만 이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금값 상승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19% 오른 98.48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액티브트레이드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수석 전략가는 "금값은 기술적 측면에서 1,500달러에서 저항이 올 것"이라며 "다음 저항선은 1,515달러"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만약 금값이 1,470달러 밑으로 내려간다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사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무역 전쟁, 세계 중앙은행들 혹은 브렉시트 등과 관련한 새로운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미·중 추가 협상 불확실성에 위축…다우, 0.11% 하락 마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중간 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추가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잔존하면서 하락 마감
- 미 경제방송 CNBC는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에 최종 합의하기 위해 추가 협상을 원한다고
보도했으며, 중국이 12월로 예정된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철회도 원한다고 보도
- 중국 정부와 관영 언론이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미국 측과 달리 신중한 언급을 내놓은 점도
투자자 우려를 자극했으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런 우려를 반박하며 지난주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문서화 대상에 대해 근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강조
- 브렉시트 관련해서도 BBC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여전히 관세 문제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는 등 불안감이 다소 확대
■유럽증시, 美·中 무역합의 의구심에 일제히 하락
- 유럽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기대감에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양국
최종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주요국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
■달러화, 스몰딜·브렉시트 경계 부상 상승
-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와 브렉시트 낙관론이 물러나고 경계감이 생겨나
상승했으며,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오른 98.513을 기록
- 미국과 중국이 부분적인 합의, 즉 스몰딜에 합의했지만, 포괄적인 무역협상 타결로 진전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이 늘어나 안전통화로 달러가 부각됐고, 브렉시트 우려도 다시 커져
유로와 파운드가 하락한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
- 중국이 미국과 체결하기로 합의한 1단계 무역협정 서명 전에 추가 합의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와 추가 협상 등 불확실성이 확대됐으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합의가
타결되지 않는다면 관세가 부과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까지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분석가는 "무역 전쟁과 브렉시트와
관련해 크게 변한 게 없어 시장에 경계감이 돌아왔다"며 "실질적인 것은 없고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사실 때문에, 투자자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고 설명
■국제유가, 미·중 무역 불확실성 지속 2% 하락
- 유가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할 것이란 우려
등으로 하락
- 미 경제방송 CNBC는 중국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단계 무역협정'으로 칭한 것에 합의하기
위해 추가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12월로 예정된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철회도 원한다고 보도
-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주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문서화 대상에 대해 근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강조
-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수요둔화 우려 등이 유가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
■금가격, 미·중 부분합의 회의론 0.6% 상승
- 금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부분적인 무역 합의 이후 회의론이 커져 0.6% 상승
- FXTM의 후세인 시장 전략가는 "무역 분쟁과 관련해 극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무역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결론 내리기에는 조심스럽다"고 지적
간밤에 뉴욕증시는 강보합 마감되었으나, 장중변동성은 제법 큰 편이었습니다.
나스닥 7900대에서 매물소화과정은 있겠으나, 8000까지는 결국 올라가는 장세로 보시면 될듯합니다.
국선도 비슷한 위치에 있는데, 275~276부근에 매물소화 과정에 있고, 이는 결국 279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셍도 현재 네모친 구간에 매물소화과정에 들어왔고 이후에 돌파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