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시장 시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31포인트(0
.26%) 상승한 26,797.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09%) 오른 2,978.71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75포인트(0.17%) 하락한 8,103.0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49% 올랐다. S&P 500 지수는 1.79%, 나스닥은 1.76% 각각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고용 지표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신규고용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그동안 탄탄했던 미국 고용에도 경고 신호가 들어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노동시장 참가율과 임금 상승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었던 만큼 시장의 반응이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8월 고용 증가 13만명은 매우 견조한 숫자라고 평가했다.
또 고용이 다소 부진한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근거가 더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파월 의장의 연설도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트윗을 통해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압박을 이어갔다.
중국이 예고한 대로 지준율을 내리며 경기 부양에 나선 점은 주가를 지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중국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오는 16일부터 0.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두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1%포인트 인하한 데 이은 추가 완화 정책이다.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로 총 9천억 위안(1천260억 달러)의 유동성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도시상업은행의 지준율은 10월 15일과 11월 15일 두 차례에 총 1%포인트 추가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소기업과 민영기업대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고위급 무역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점도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수십년 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47% 오르며 선전했다. 기술주는 0.15% 내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메리베트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담당 대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의 9월 회의 전망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경제 지표가 올해 남은 기간 계속해서 지지가 된다면 향후 완화를 위한 장애물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1.2%, 동결 가능성은 8.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81% 하락한 15.00을 기록했다.
■ 뉴욕 원유시장 시황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2달러(0
.4%) 상승한 56.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2.6% 올랐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원유 채굴장비 수 지표와 8월 고용지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미국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즈는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가 전주 대비 4개 줄어든 738개라고 발표했다.
원유 채굴 장비 수는 3주 연속 줄어들었다. 이는 미국의 산유량이 감소할 것이란 기대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다만 최근 시추 기술의 발전 등으로 채굴 장비 수와 산유량의 연관성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요인들은 유가에 특정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지만, 적극적인 금리인하의 힌트는 제공하지 않았다.
신규 고용 부진으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근거를 강화할 것이란 진단도 나오면서 위험자산 투자를 크게 저해하지는 않았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새로운 변수가 나오지는 않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번 주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통화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수십년 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별히 새로운 재료가 불거지지 않는 가운데 유가는 이날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특정한 방향성 없이 출렁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즈호의 로버트 야거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이 끝나가고 있다"면서 "지금은 매우 변동성이 큰 상황이고, 가장 큰 걱정은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이라고 진단했다.
세븐리포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에너지 시장의 펀더멘털에서 큰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WTI는 배럴당 50달러대 중반에서 레인지 등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뉴욕 금시장 시황
금 가격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이 8월 고용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0.7% 하락했다.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달러(0.7%) 내린 1,515.5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주간 기준으로 0.9% 하락했다.
이날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져 금값은 상승했지만, 결국 내렸다.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3만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5만명을 큰 폭 하회했다.
윌밍턴트러스트의 루크 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표가 극도로 안 좋진 않았지만 고무적이지 않았다"면서 "분명히 더 부정적인 쪽이었다"고 말했다.
틸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이번 달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인하되면 이자가 없는 금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현재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이번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96%로 보고
있다.
이후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8월 고용지표에 대해 "계속해서 고용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신호"라고 평가했고 "경기침체(리세션)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좋은 위치에 와 있다"면서 "전망도 우호적이다"라고 말하면서 금값을 끌어내렸다.
또한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는 약세로 전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03% 내린 98.39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기술적으로 1,470~1,500달러에서 강한 지지를 보인다"며 "금값은 1,500달러 이상을 쉽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中 지준율 인하에도 美고용 부진…다우, 0.26% 상승 마감
- 뉴욕증시는 중국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에도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혼조세로 마감
- 다우지수는 이번 주 1.49% 올랐고, S&P500 지수는 1.79%, 나스닥은 1.76% 각각 상승
-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중국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오는 16일부터 0.5% 포인트
낮춘다고 밝혔으며, 예고한 대로 지준율을 내리며 경기 부양에 나선 점은 주가를 지지
-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3만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5만 명 증가에 못 미쳤지만, 노동시장 참가율과 임금
상승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었던 만큼 시장의 반응이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았으며, 고용이 다소
부진한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근거가 더 강해졌다는 분석도 제기
-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
■유럽증시, 美·獨 지표 부진에도 中 지준율 인하 소식에 상승
- 유럽증시는 독일 및 유로존 경제지표도 부진했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유럽 주요국 지수는 상승 마감
■달러화, 엇갈린 고용 지표 혼조
- 달러화는 엇갈린 고용 지표에 혼조세를 보였으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3% 오른 98.433을 기록
- 시장의 관심이 쏠린 8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고용은 둔화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빨라져
달러는 주요 통화에 엇갈렸고, 중국의 유동성 공급 조치 등에 위험 통화의 강세는 이어짐
- 실랜드 증권의 판 레이 분석가는 "중국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투입은
"10월 중국의 7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기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
-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3만 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 전망치였던
15만 명 증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간당 임금이 지난달 0.4% 올라 시장 예상을 상회
- 전문가들은 고용보고서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전망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무역 분쟁이 큰 위험이지만 침체는 없을 것이라며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조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으며,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오는
17~18일 회의에서 연준이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
■국제유가, "경기 확장 위해 적절히 대응" 파월 발언에 상승
- 유가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
- 파월 의장은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설에서 "연준은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시장이 연준의 이달 추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
-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 재개 일정이 나왔으나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까닭에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은 계속해서 하향 조정
-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는 이번 주 미국 원유 채굴 장비가 738개로 2년 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발표
■금가격, 파월 의장 고용지표 긍정 평가 0.9% 하락
- 금 가격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8월 고용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하락
-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기술적으로 1,470~1,500달러에서 강한 지지를
보인다"며 "금값은 1,500달러 이상을 쉽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