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 지속…다우, 0.34% 하락 마감
-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발언을 내놓은 여파로 하락,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전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이탈리아
총선 등 정치불안도 주요 변수로 부상
-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에 앞서
일부 외신은 미국이 자국 기업의 중국 화웨이와 거래 재개 요청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고 보도
- 중국과 미국, 유럽으로 확산되는 경기둔화와 9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추가 관세 시행에
따른 충격이 위험자산 전반의 상승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지적
■유럽증시, 伊 정치 불확실성, 미·중 갈등 고조로 일제히 하락
- 유럽증시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중국과 무역 합의에 이를 준비가 안됐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
■달러화, 미·중 무역 우려에 하락
- 달러화는 미국의 화웨이 수출 규제 완화 보류, 9월 협상 무산 가능성 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돼 하락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며 "중국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또 오는 9월 예정된 양국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회의를 계속할지 안할지 두고 봐야 하며 회의를 한다면 좋겠지만,
하지 않아도 좋다"며 협상이 취소될 수 있다고도 언급
- 코메르츠방크의 뚜 란 니구엔 전략가는 "위안화가 안정되면서 시장이 진정되고 있지만,
달러-엔과 유로-스위스 프랑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 근처에 있다"고 언급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분석가들은 "외환시장에 하드 브렉시트 공포와 무역, 환율 전쟁
고조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기본 가정은 아니지만, 중앙은행의 개입 위험도 커진 만큼 높은
변동성과 추가 위험축소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
- 유로는 이탈리아의 정치적 혼란에도 소폭 상승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기대 지속 3.7% 급등
- 유가는 산유국의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와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등으로 상승
-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시장 투매를 진정시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이후 산유국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가 급부상했으며, 사우디가 8월과 9월 원유 수출 물량을 하루평균 700만
배럴 이하로 유지할 것이 라고 말했다는 보도, 여기에 유럽지역의 원유재고가 다소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도움, 미국 산유량 증가에 대한 부담도 다소 경감되었으며, 원유 시추 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보다 6개 줄어든
764개를 기록,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120만배럴에서
110만 배럴로 하향 조정
■금가격, 미·중 무역 갈등 긴장감 이어지며 0.06% 하락
- 금 가격은 미·중 무역 갈등 긴장감이 이어지며 전날과 큰 변화 없는 보합권에서 마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각국 세계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등 완화적 입장을
나타낸 것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긴장감이 이어지는 점이 금값을 1,500달러 위에서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