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시장 시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46포인트(
0.52%) 하락한 27,046.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21포인트(0.30%) 내린 3,037.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2포인트(0.14%) 하락한 8,292.3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와 무역 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 경제 방송 CNBC가 전한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이 미국과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 협상 타결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칠레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한 후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을 위한 양국 정상회담 개최 시기 및 장소가 불투명한 점도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중 양국이 새로운 정상회담 장소를 물색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장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1단계 협정이 전체 무역 합의에서 60%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진화에도 양국의 포괄적인 합의가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해소되지는 못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양호했지만, 이날 나온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점도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재차 부추겼다.
기업 실적은 양호한 추세를 이어갔지만, 증시 전반의 하락 압력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시장 기대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두 기업 주가는 이날 각각 2.3%, 1.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무역 정책에 민감한 산업주가 1.14% 내렸고, 재료 분야도 1.1% 하락했다. 기술주는 0.12% 내렸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5천 명 늘어난 21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21만5천 명보다 많았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10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21% 늘어난 5만27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7%(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간 포괄적인 협상이 기대만큼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닐 드완 글로벌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점을 볼 때 시장이 양국 간 장기적인 협상의 어려움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면서"여기에는 양국 관계를 변화시킬 수많은 부분이 있고, 그중 무역은 명백히 가장 덜 중요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2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22.9%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22% 상승한 13.22를 기록했다.
◇ 뉴욕 원유시장 시황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8달러(1.6%) 하락한 54.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무역 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중국 당국자들이 미국과의 장기적인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큰 폭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투자가 위축됐다.
무역전쟁은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를 자극하는 핵심 요인이다.
중국의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3으로 6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만큼 중국 경기 상황에 대한 유가의 민감도도 높다.
이밖에 전일 발표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큰 폭 증가하는 등 원유 시장 초과공급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무역 협상 추이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즈호 증권의 로버트 야거 에너지 담당 이사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비관론이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 뉴욕 금시장 시황
뉴욕 금 가격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 1.2% 상승했다.
3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10달러(1.2%) 상승한 1,514.8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5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한 것으로 1,500달러 선이 다시 회복됐다.
전날 FOMC 회의를 끝마친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인하했다.
금리가 인하되면 이자가 없는 금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36% 내린 97.30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관련 비관적 소식 역시 안전자산인 금값을 지지했고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관료들이 미국과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 협상을 타결한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이너 메탈스의 전략가들은 "중국이 장기적 무역 협상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과 중국의 산업 생산 지표가 6개월 연속 악화한 것, 독일의 소매판매 및 일본의 공장 수주가 악화한 것, 이 모든 요인은 금값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 역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곧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금값이 급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무역 협상은 2020년 대선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고 큰 거시 경제 위험은 지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하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8% 내리고 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0.52%, 0.41% 내리고 있다.
다만 이날 상승에도 향후 금값 전망과 관련해 비관적인 분석도 나왔다.
CMC마켓의 마이클 맥카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경제지표가 개선될 경우 단기적으로 금은 현재 상승 폭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만약 물가가 오른다면 단기적으로 금값에 상승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악시트레이더의 스태픈 인스 전략가는 "이날 금값은 달러 약세로 인해 상승했지만 만약 증시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나타낸다면 금값이 1,510달러 위로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미·중 무역 불안 재부상에 위축…다우, 0.52% 하락 마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이 재차 불거지면서 하락
- 미 경제 방송 CNBC가 전한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이
미국과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협상 타결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
- 일부 중국 관리는 미국 관계자들에게 더 많은 관세를 철회하지 않는 한 향후 협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트럼프 행정부에 전달해 달라는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짐
-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장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1단계 협정이 전체 무역합의에서 60%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강조
- 전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양호했지만, 이날 나온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점도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재차 부추김
■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재부상에 하락
- 유럽증시는 중국이 미국과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달러화, 덜 매파 연준·무역 불확실성 하락
-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불확실성,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가 커져 하락
- 연준은 전일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했으며, 정책 성명서에서 향후 금리 인하의 신호로
여겨졌던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 다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현재로서 완화를 끝냈는지에 대한 뚜렷한 신호를 보내지 않았고,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 이런 점 때문에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음
-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팀 포스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새롭고 약간은 더 짧은 성명서는
여러 옵션에 문을 열어두고, 지표 의존적인 모드로 들어간다고 안내했다"며 "그러나 처한
환경을 볼 때, 연준이 생각하는 것보다 옵션은 덜 많아 보인다"고 업급
- MUFG의 데렉 할프니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후
투자자들은 동요하지 않았다"며 "다음 주 미국 경제 지표가 달러를 끌어내리면서 유로-달러의
긍정적인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
■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불안 재부각 1.6% 하락
-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우려가 다시 커진 데 따라 하락세를 이어감
-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이
미국과의 장기적인 무역협상 타결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중국 당국자
들이 미국과 앞으로 협상해야 할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추이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으며, 미즈호
증권의 로버트 야거 에너지 담당 이사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론이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언급
■금가격, 연준 금리인하 이후 달러 약세에 1.2% 상승
- 금 가격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 1.2% 상승,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관련 비관적
소식 역시 안전자산인 금값을 지지했고 증시를 끌어내렸으며,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관료
들이 미국과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 협상을 타결한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보도
시황
나스닥이 어제는 소폭 조정이었습니다.
아직까진 눌림조정수준의 각도인데, 다음주초반까지의 움직임이 중요하겠습니다.
항셍이 가장 약한데, 강한 매도세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미증시가 하락의 조그마한 빌미만 주어지면 급락할 기세입니다.
오늘장중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으나, 극심한 혼조세 예상됩니다.
국선은 7거래일째 음봉입니다.
이는 미증시 상승으로 시가 고가를 형성한뒤 전강후약장세가 계속되었음을 의미하고,
최근 일주일넘게 주식하는 쪽에서는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사실 주식장 매매는 항셍보다도 국내시장이 더 어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