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계약은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기초자산에 투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초자산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을 매입해 만기시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를 예상한다. 계약이 만기되면 현물가와 선물가 차액을 지급하거나 수령하게 된다.
시카고옵션거래소, 시카고상품거래소는 계약에서 발생한 이익이나 손실을 미 달러로 정산한다. 올해 문을 여는 백트(Bakkt)나 에리스엑스(ErisX)는 만기시 비트코인으로 정산을 진행한다.
2017년 12월 시카고옵션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출시하고, 일주일 뒤 경쟁업체 시카고상품거래소(CME)도 비트코인 상품을 내놨다.
두 거래소는 초반 비슷한 거래량을 보였으나 작년 2월부터 서서히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대부분 CME에서 진행됐다.
한편, 이번 주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그론은 비트코인이 또 한번 대형 매도 상황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는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와 같은 주요 기술지표가 2월 중반부터 하향 이동해왔다고 짚었다.
그는 “산업 전체가 더 낮은 가격을 향하는 길에 들어섰다. 붕괴 직전이었던 작년 11월과 상황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