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당초 1월30일까지였던 춘제 연휴를 2월2일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중국 증시 개장도 미뤄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는 2월3일 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주식 및 선물 거래, 채권과 통화에 대한 은행 간 거래 모두 2월3일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증시는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확산 당시에도 개장이 연기된 바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27일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744명이며 사망자는 80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