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 보복 여부 주시…다우, 0.42% 하락 마감
- 뉴욕증시는 이란의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마감
-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이후 보복을 다짐하는 이란 주요 인사들의
위협이 이어졌으며, 이에 미국은 이란 보복 시 맞대응 방침을 재차 확인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솔레이마니 사망 이후 이란의 보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비상사태에도 대비되어 있다"고 발표
- 전문가들은 중동 긴장의 영향이 단기에 그쳤던 사례가 많은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진단
-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8.2% 감소한 43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2016년 10월의 420억 달러 적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로,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
■유럽증시, 미국과 이란 군사적 긴장 약해지면 혼조세…영국 약보합-독일 0.76% 상승
- 유럽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반등했지만 장 후반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혼조세로 마감'
■달러화, 중동 긴장 관망·美 지표 호조 상승
- 달러화는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은 가운데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 상승
- 주요 6개 통화에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9% 상승한 97.016을 기록
- 코메르츠방크 분석가들은 "중동에서 추가로 나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시장이 다소 진정됐고,
달러와 엔에 나타났던 패닉성 움직임을 되돌리고 있다"고 분석
- 미국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해 달러 강세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
- 유로는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이 가속했고 소매 판매도 시장 예상보다 좋았지
만, 전일 예상보다 좋은 기업 활동 지표에 경기회복 기대가 커져 상승한 만큼 이날 다시 하락
- MUFG 분석가들은 "최근 유로존 경제 지표는 확실히 긍정적"이라며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안정되고 있으며, 2020년 기업 활동이 일부 개선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 달러-위안은 현재 6.9644위안에 있는 중요한 차트 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밑돌았으며, 오는 15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예상돼, 오랜 기간
지속한 무역 분쟁이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작용
■국제유가, 중동 정세 관망 심리 강화 0.9% 하락
- 유가는 중동에서 당장은 시장 차질을 초래할 만한 악재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에 하락
- 지난 3일 미군이 드론으로 솔레이마니를 사살하고 이란이 보복을 다짐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란이 석유 공급에 차질을 줄 만한 공격을 미국에 가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
- 컨설팅사 유라시아그룹은 이란이 석유 시설보다는 미군 관련 타깃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물론 상업 석유 공급 시설이나 역내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낮은 수준의 공격은 지속할 수
있겠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
- 이란의 보복 여부 등에 따라 유가가 향배를 달리하겠지만, 불안감은 줄어든 상황이라고 평가
■금가격, 지정학적 우려 계속 0.4% 상승
- 금 가격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감이 계속되며 0.4% 상승 마감
- RJO퓨처스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미국과 이란과의 다음번 행보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자산 수요도 오르고 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