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1일 (로이터) - 북한 외무성이 미국은 남북관계에 끼어들 자격이 없고, 남북관계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미국 이익과 대선에도 유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최근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가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남북관계는 민족 내부 문제이고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시비질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미국이 남북관계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며 "대통령 선거를 무난히 치르는 데도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