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지금은 축소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부양 법안을 통과시킬 시점이 아니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PBS 방송국 '뉴스아워'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그런걸 통과시키고 (민주당이 우선시하는 다른 것들을) 잊으라고 말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나는 그 길이 지금 전략적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에 주정부 및 지방정부 지원, 아동들에 대한 식량 지원, 우편투표 지원금 등이 포함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하원의원 100명 이상은 지난 18일 펠로시 의장에게 현재 만료된 주당 600달러의 실업수당을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다시 지급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펠로시 의장은 이 서한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가 지금은 그걸 할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