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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감과는 달랐던 20년 글로벌 증시

  • 손익분기점
  • 2020-12-30 12:56:03조회수 251

ⓒ Reuters.  [271회 주목! 이리포트] 체감과는 달랐던 20년 글로벌 증시© Reuters. [271회 주목! 이리포트] 체감과는 달랐던 20년 글로벌 증시

 

[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2020년 주식시장 폐장일입니다. 코로나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지만, 올해 주식시장은 몹시 뜨거웠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활황으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최고치에 달했던 2020년인데요. 다만, 개인들이 느끼는 체감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올 한해 글로벌 증시 정리해보죠. 유안타증권 민병규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제목은 '체감과는 달랐던 20년 글로벌 증시' 입니다. 국내증시와 미국증시는 어제까지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국내증시는 배당락일임에도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강한 힘을 보여줬는데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글로벌 증시를 봤을 때, 일부 국가에 편중된 흐름을 나타내는 건데요. 2020년은 소수가 견인한 증시라고 판단합니다. 내용 자세히 살펴보죠.

 

20년말 글로벌 증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MSCI 전세계 지수는 연초대비 수익률이 +12.8%로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 인도, 미국, 대만 등 6개국이 12월에 신고가를 경신한 건데요. 증시만 보면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대세적이기 보다는 일부 국가에 편중된 호황이죠. 올해 전세계 47개국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국가는 17개국에 불과합니다. MSCI 전세계 지수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국가는 6개국에 불과합니다.

 

전세계 지수의 11개 구성섹터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IT와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순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언택트주가 반사이익을 얻었음을 잘 보여주는 성적입니다. 반면 부진했던 것은 경기민감업종 에너지, 부동산, 금융인데, 이중 에너지와 금융 섹터는 4분기에는 주목할만한 수익률의 반전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척을 이루면서 경제 정상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변동성이 가장 큰 자산은 원자재입니다. 는 CRB(원자재 지수)는 연초대비 수익률 -10.5%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지난 4월의 저점으로 보면 최대 -42.6%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12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증시와는 차이가 있는 흐름인데, 지수 내 최대 비중(23%)을 차지하는 WTI 가격이 여전히 연초대비 2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를 제외한 원자재들은 대부분 20%대 수익률 기록하고 있는데요. 철광석의 경우 +77.2% 급등, 구리 등 산업금속의 성적도 양호(구리 +26.1%, 아연 +25.1%)합니다. 최대 수요자인 중국의 수요 회복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안전자산인 금 역시 경기민감 원자재와 더불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연초대비 수익률은 +23.5%로 역시 올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자산 중 하나인데요. 다만 대표적 경기민감 원자재인 구리와, 경기방어 원자재인 금 가격의 추이를 보면 지난 8월 이후 완전히 달라진 방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은 하락, 구리는 추가상승을 보인 건데요. 하반기 이후 증시의 성격변화(경제와 정책의 정상화)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흐름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한편 올해 부진한 성적을 보인것은 유럽 증시입니다. 17개 유럽 국가 중 11개국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핵심 경제국인 독일 증시도 연초대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내 코로나19가 크게 재확산됐고,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유로존은 백신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장 강한 증시의 반전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10월말 이후 MSCI 유로존 지수의 수익률은 +24.4%로, 전세계 증시의 +15.7%를 크게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지난주에는 영국과 EU가 브렉시트와 관련 쟁점들에 합의하면서 오랜 저평가 요인이 해소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유럽증시의 2021년 수익률 반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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