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YTN
미국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300명을 넘어가면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 뉴저지주 보건 당국은 28일 뉴저지주에서 코로나19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한 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최근 해외 여행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전해졌다.
미국 현지 보건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 속도가 더 빠를뿐 아니라 치명률도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공공 의료 기관의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초기 연구 결과,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 대비 30%에서 70% 빨리 확산하고 30% 더 많은 사망자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변이 바이러스가 중증도를 높인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있지만 확실한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전 세계 70여개 국으로 퍼졌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31개국, 브라질발 변이는 8개국에서 각각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