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오피스텔 전셋값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전국 기준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분기 0.27%에서 0.6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35%→0.70%로 상승폭이 두 배 확대됐으며 서울도 0.33%→0.57%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은 -0.04%에서 0.28% 상승 전환했다.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 월별 변동률(%)구분7월8월9월10월11월12월전국0.020.110.150.170.20.25수도권0.030.140.180.190.230.28서울0.030.140.160.170.180.22(한국부동산원)
서울은 0.57% 상승했다. 저금리 유동성 확대, 주택가격의 지속 상승 등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인천은 주택 전세시장의 상승과 임대차3법 개정 등으로 이전 수요가 더해진 가운데, 전세공급 부족현상은 지속되고 있어 전분기 대비 0.70% 상승했고, 경기는 우수한 교통·학군 인근의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 증가로 호가 지속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0.86% 뛰어올랐다.
지방은 아파트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이동수요 증가로 지방 오피스텔시장 역시 동반상승했다. 특히 타 지역 대비 코로나19 진정세인 대구와 아파트 가격 급등지역인 울산의 상승폭 확대로 전분기 대비 0.28% 상승했다. 울산은 1.1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