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시장 시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2포인트(0.06%) 오른 26,94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하락한 2,991.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포인트(0.06%)내린 8,112.4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 경제 지표가 부진했던 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주요 지수는 유로존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져 출발했지만, 미국 지표가 개선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3% 오르며 선전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은 0.4% 하락했고, 산업주도 0.17% 내렸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8월 전미활동지수가 0.1로, 전월 마이너스 0.41에서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에 우려를 표했다.
MRB파트너스의 필립 콜마르 파트너는 "무역전쟁과 고립주의가 중대한 위험이 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무역 감소와 제조업 일자리 축소로우려는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무역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글로벌 수출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제조업 심리와 활동에 미치는 간접영향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5.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68% 하락한 14.91을 기록했다
◇ 뉴욕 원유시장 시황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5달러(1.0%) 상승한 58.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사우디 생산시설 복구 관련 소식과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사우디의 산유 능력 회복이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석유시설 장비 제조 및 서비스 업체와 프리미엄까지 제공하면서 긴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생산시설의 빠른 복구를 위해서다.
저널은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인용해 설비 정상화가 사우디 당국자가 공언한 10주가 아니라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공급 차질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했다.
일부 외신은 사우디 당국자를 인용해 산유 능력의 75%를 회복했다고 보도하는 등 엇갈린 소식도 나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유가 상승을 제한한 요인이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 경제 지표가 부진했던 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식들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프라이스 퓨처 그룹의 필 플라얀 연구원은 "시장은 사우디의 생산시설 복구와 관련해 엇갈린 신호를 받았다"면서 "유로존의 약한 제조업지표와 함께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신호도 엇갈렸다"고 말했다.
◇ 뉴욕 금시장 시황
뉴욕 금 가격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
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며 1.1% 상승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40달러(1.1%) 오른
1,531.5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존 9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4를 기록하며 예상을 하회했
다. 특히 독일의 9월 제조업 PMI는 41.4를 기록하며 2009년 유로존 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액시트레이더의 스테픈 인스 전략가는 "독일 PMI 부진으로 금이 상승했다"고 분
석했다.
줄리어스베어의 카스텐 멘케 전략가는 "세계 경제 성장 전망 우려가 여전하다"면
서 "독일과 유럽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금에 펀더멘털적인 지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멘케 전략가는 "PMI 지표는 매우 부진했고 이는 유럽의 경기침체(리세션) 우려를
다시 키웠다"고 설명했다.
롱리프트레이딩그룹의 제임스 하치기니스 섬임 전략가는 "시장에서 위험 기피 현
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치기니스 전략가는 "지난 주말 홍콩에서 시위가 계속됐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
역 상황, 미국과 이란 간의 상황 등은 모두 위험 기피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
다.
RJO퓨처스 필립 스트레블 선임 원자재 전략가는 "부진한 독일 PMI 지표가 시장에
충격을 줬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쏠렸다"면서 "금리 인하, 지정학적 위험 증가
, 무역 전쟁, 리세션 우려 등으로 금은 지지를 받아 1,550달러 위로 오를 수 있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부진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역시 금값에 호재로 작용했다
. 금리가 인하되면 이자가 없는 금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연설을 통해 유로존 경기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며 여전히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 폭을 소폭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15% 오른 98.6
6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
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뉴욕증시, 美 . 獨 지표에 혼조...다우 0.06% 상승 마감
- 뉴욕증시는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 마감
- 주요지수는 유로존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져 출발했지만, 미국
지표가 개선되면서 낙폭을 줄임
- 미국과 중국 실무진급 협상단은 지난주 회담을 마쳤지만, 양측은 회담이 건설적이었다는
제한적인 언급만하여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도 커짐
-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3% 오르며 선전했지만 커뮤니케이션은 0.4%, 산업주 0.17%
하락 마감
-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에 우려를 표했으며, 시장 투자자들
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
■유럽증시, 유로존 침체 우려 일제히 하락...DAX 지수 1% 넘게 빠져
- 유럽증시는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일제히 하락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
시 DAX는 전일 종가보다 1% 하락하여 마감했으며 지난 8월23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
■달러화, 유로존 경제 우려 속 혼조
- 달러화는 유로존 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상대적으로 강한 미국
경제도 부각돼 혼조세 마감
-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1% 상승한 98.590
- 독일 제조업 침체가 예상 외로 깊어지고 서비스업 성장세도 모멘텀을 잃으며, 민간경제 활동
은 6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임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9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4로 시장 예상
치를 밑돌면서 75개월 이내 최저로 떨어짐
-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틀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유로존 PMI 예비치는 최악은
지나갔다는 희망을 무너뜨렸으며, ECB의 대담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고 평가
- 파운드-달러는 브렉시트 진전 상황을 지켜보며 하락해, 최근 1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임
■국제유가, 사우디 산유 능력 회복 의구심 1.0% 상승
-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생산시설 복구 속도에 대한 의구심으로 상승하여 배럴당 0.55달러
상승한 58.64달러에 장 마감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석유시설 장비 제조 및 서비스 업체
와 프리미엄까지 제공하면서 긴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
-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 경제 지표가 부진했던 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
하여 유가 상승을 제한
-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식들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변동성 장세 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
■금가격, 세계 경제 둔화 우려...1.1% 상승
- 금 가격은 유로존 경제 지표 부진으로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며 전 거래일보다 16.40
달러 상승한 1,531.50달러에 마감했고 지난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