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490328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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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사진= 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접종자도 1년내 세 번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제 CNBC에 따르면 불라 CEO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백신 접종을 맞고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추가로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하다”며 “그 이후부터 매년 재접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라 CEO의 발언은 지난 1일 CVS헬스 주최로 열린 한 행사에서 녹화된 후 이번에 공개된 것이다.
불라 CEO는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들은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렉스 고스키 존슨앤존슨(J&J) CEO도 2월 “독감 예방 주사처럼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밝혔는데 불라 CEO도 같은 맥락의 발언을 한 것이다.
아직까지 백신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코로나19에 면역을 형성할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화이자는 이달초 백신이 코로나를 91% 이상을 예방하고 두 번째 투여 후 6개월까지 중증 질병에 대해 95%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가 1만2000명 이상의 예방 접종 참가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다만 접종 후 6개월 이후까지 효과가 지속될지에 대해선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데이비드 케슬러 코로나19 대응 대통령 자문팀 수석과학담당자는 이날 의회에 출석,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면역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부스터 샷(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승인된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지만 새로운 변종바이러스까지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해선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해 백신의 세 번째 접종 효과에 대해 테스트하고 있다. 지난달말 국립보건원도 모더나를 상대로 변이바이러스 면역 효과 등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