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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택트 크리스마스 보내는 법

  • 손익분기점
  • 2020-12-21 15:07:22조회수 198

 

한 시민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일주문 앞에 점등된 동자승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촬영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한 시민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일주문 앞에 점등된 동자승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촬영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전후로 유지되는 등 감염 확산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언택트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크리스마스·연휴 방역 강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나온 자발적인 움직임이다.

 

크리스마스를 나흘 앞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기존 약속을 취소하고, 랜선 파티 등을 구상하고 있다는 사람들의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코로나19로 수개월 전부터 계획했던 ‘호캉스(호텔에서의 바캉스)’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친구들과 펜션에서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계획했던

 

또다른 이용자는 “펜션 예약을 취소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가 홈파티로 계획을 변경했지만 결국 이마저도 취소하고 랜선 파티를 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온라인 모임을 하는 플랫폼도 다양했다. 화상회의 서비스인 ‘줌’과 구글의 통신 플랫폼인 ‘행아웃’은 물론 온라인 게임 ‘동물의 숲’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는 글도 이어졌다.

 

코로나19 이전 직접 만나 주고받았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택배를 통해 주고 받거나, 서로에게 ‘산타’가 되어 집 대문 앞에 선물을 놓고 가는 등 색다른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친한 친구들끼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자 집으로 택배를 보낸 뒤 크리스마스 당일에 랜선 파티를 하면서 (선물을) 열어보기로 했다”고 적었다.

 

가까운 이들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을 보내 안부를 전하는 사례도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연말 송년회 등도 모두 취소됐다”며 “대신 그동안 신세진 지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 겸 연하장을 보낼까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현상은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벨기에 언론 브뤼셀타임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개인간 접촉의 엄격한 제한이 크리스마스 카드 판매 붐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오는 22일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관련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1일 브리핑에서 “크리스마스 연휴와 새해 1월1일과 관련해 방역을 강화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오늘 오후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해 해당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크리스마스 전날부터 실내외를 불문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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