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 당국이 28일 오후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한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193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1928명보다 2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21일)의 중간 집계치 1368명과 비교하면 562명이 많다.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오늘 0시 기준 신규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1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9시 이후 183명 늘어 최종 2111명으로 마감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488명(77.1%), 비수도권이 442명(22.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738명, 경기 618명, 인천 132명, 대구 116명, 충남 68명, 전북 56명, 부산 42명, 경북 42명, 충북 34명, 경남 31명, 강원 20명, 전남 13명, 대전 8명, 광주 5명, 제주 4명, 울산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에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이날로 115일째가 된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초구의 고등학교에서 총 10명, 경기 남양주시 택배사업소와 관련해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산시 소재 한방병원에서는 25명, 수원시의 또 다른 병원에서는 2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도 학교와 목욕탕을 중심으로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충남 당진시의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9명이 감염됐으며, 경북 김천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가족 등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창원시의 목욕탕에서는 이용자와 가족·지인 등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