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닫기

포인트랭킹

  • 1손익분기점401,970
  • 2해피본드124,154
  • 3supex332122,205
  • 4세제행사100,637
  • 5백억미남74,046
  • 6namkinam66,211
  • 7사무에엘65,025
  • 8선물545463,830
  • 9배스62,559
  • 10pakdapak61,178

Hot Issue

  • 막 오른 미 연준의 돈줄 조이기, 과민 반응은 경계해야

  • 손익분기점
  • 2021-11-05 09:03:34조회수 161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31606629242768&mediaCodeNo=257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그제(현지시간) 이번 달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11~12월은 매달 150억달러씩 줄이고 내년부터는 인플레와 고용 등의 경제 상황을 지켜보면서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자산매입 축소 속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미국은 내년 6월에 양적 완화(자산매입을 통한 돈 풀기)를 종료하게 된다.

미 연준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기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돈 풀기에 나섰다. 돈 풀기는 두 가지 정책수단을 통해 이뤄졌는데 제로금리와 양적 완화다.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푸는 전통적인 정책수단은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이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진정되지 않자 2단계 비상 수단으로 양적 완화 카드를 활용했다. 미 연준은 현재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매달 1200억달러씩을 풀고 있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는 코로나19로 빚어진 과잉 유동성 회수, 즉 돈줄 조이기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돈줄 조이기는 돈 풀기의 역순으로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먼저 양적 완화를 종료하고 이어서 기준금리 인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테이퍼링 발표 직후 “아직 금리를 올릴 시기가 아니다”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따라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가에서는 연준이 내년 12월쯤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이퍼링 발표는 코로나19 위기가 점차 해소됨에 따라 통화정책이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그렇다고 본격적인 긴축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테이퍼링 발표에도 불구하고 그제 미국 증시가 급등해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만 봐도 그렇다.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도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달 중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로 치솟은 것을 생각하면 선제적 대응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정부와 금융당국, 시장참여자 모두 지나치게 과민 반응을 보일 이유는 없다.

  • 0 / 1000byte
댓글보기 (0개)

댓글 수정
  • 0 / 1000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