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윤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55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를 목격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현 여권인 대통합민주신당·새정치민주연합에서 17·18·19대 의원을 지냈다. 최근에는 한 대학에서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검찰 수사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는 2013년 8월부터 2014년 5월까지 교명 변경과 관련한 법률을 개정해주는 대가로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54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2015년 11월 김 전 의원에게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의원은 출소 후 함께 기소된 국회의원들과 함게 검찰의 기획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명예회복에 나선 바 있다.
원문보기: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06291726001#csidxbc6e9cfe9496741aa30918bad98e554